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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감염자, 미감염자 대비 활동성 결핵 발생 위험률 16.3배 높아…치료시 활동성 결핵 예방 효과 - 질병관리본부, 2017〜2018년도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0-04-25 00: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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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자(활동성결핵 배제)는 미감염자에 비해 활동성 결핵 발생 위험률이 16.3배, 감염자 중 치료 미실시자는 치료 완료한 사람에 비해 5.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활동성결핵의 예방효과(82%)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감염자 100명 중 35명만이 치료를 시작하고, 이 중 29명만이 치료를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017〜2018년도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국가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결과를 근거로 잠복결핵감염의 활동성 결핵 진행정도 및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가 잠복결핵감염 코호트 운영 및 분석’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김주상 교수가 결핵예방법 제11조의 의무검진 대상자(의료기관, 산후조리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및 병역판정 대상자, 고등학생, 교정시설 재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의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연령, 저소득, 남성’ 감염위험도 더 높아
이번 검진 결과 양성인 비율은 14.5%(101만6,000명 중 14만 8,000명)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의 감염 위험도가 더 높았다.
▲치료기관 내원 안내 중요성 확인
잠복결핵감염자의 치료시작률은 35.2%였고, 치료를 시작한 환자 중 82.8%(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완료율은 29.2%)가 치료를 완료했다.
또 전체 감염자 중 41.8%만이 잠복결핵감염 진단 후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방문했지만 내원자 중 대부분인 84.3%가 치료를 시작해 치료기관 내원 안내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치료 완료시 활동성 결핵 발생 위험 감소 확인
대상자를 평균 2년 2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했을 경우 활동성 결핵 발생으로의 82% 예방효과를 보였다.
치료 완료 대비 치료 미실시의 위험비(hazard ratio)가 5.418로 도출돼 치료를 완료했을 경우 활동성 결핵 발생 위험을 1/5.4 수준(약 18%)으로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결핵 발병 시 집단 내 전파 위험 등 파급 효과가 큰 집단시설 종사자의 경우, 잠복결핵감염을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활동성 결핵 진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활동성 결핵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에 잠복결핵 치료가 효과적인 만큼 잠복결핵감염 시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에 대한 중장기적 효과 분석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연구 과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다 상세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 ‘주간 건강과 질병 제13권 제17호(2020.4.23. 발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잠복결핵감염 검사(① 가족접촉자는 검사비(TST, IGRA) 무료 ② 전염성 결핵환자의 접촉자, HIV 감염인, 투석환자 등 9개 고위험군 범주에 속하는 경우 본인부담률 30〜60% ③ 그 외 본인부담률 80%)는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잠복결핵감염 치료비는 국가가 부담한다.
(표)잠복결핵감염 치료비 지원사업 수행체계

질병관리본부는 잠복결핵감염 검사 및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457개의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명단은 (결핵제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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