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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원내 코로나19 확산 없다”…교직원 및 환자 2,725명 전원 음성 - 서울성모병원, 18개 음압병상 개방…30개 병상 신설 등 - “미확인 정보 확산, 은평성모병원 환자들 진료 불편 가중”
  • 기사등록 2020-03-01 00: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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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더 이상의 병원 내 감염 확산은 없으며, 미확인된 정보 전파로 은평성모병원에서 치료 받았던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161번) 발생 이후 접촉 의료진을 포함해 교직원, 재원환자, 협력업체 등 병원에 있는 모든 인력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으며 전원 음성 결과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전화상담 및 처방 적극 시행 중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212명, 간호사 1069명, 행정 및 의료지원인력 455명, 재원환자 483명, 보호자 및 간병인 79명, 협력업체 427명 등 총 2,725명(총 검사 건수 3,279건)이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으며, 이같이 결과들을 공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병원 내 감염은 협력업체 직원이었던 첫 확진환자(161번)와 접촉한 입원환자(365번), 간병인(755번) 2명이다.
이 2명의 환자 외에는 모두 원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와 병원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중이다.
현재 이 병원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방역, 동선 최소화, 재원환자 병실 재배치 등 병원 내 감염 및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진도 재원 환자들을 안전하게 돌보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기존 만성질환자들의 진료 연속성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상담 및 처방도 적극 시행 중이라는 것이다.
권순용 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은 확진자 발생 직후 보건당국의 선제적인 지원과 현장지도로 빠른 초기대응에 나설 수 있었다”며, “원내 감염 확산과 지역사회전파 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밖에서 확진된 환자들의 감염 경로가 조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은평성모병원이 집단 감염의 원인이라는 미확인된 내용이 확산되면서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거나 타 병원으로 전원을 권유 받은 환자들이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는 차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환자와 대구·경북지역 중증 환자들 진료나서
한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은 은평성모병원 환자와 대구·경북지역 중증 환자들을 18개의 음압병상을 개방해 다음 주까지 준비,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병원 본관 외에 별도로 별관 10층에 30개 병상을 새로 만들어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음압 시설 설치 등 병실 공사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었다는 사유로 타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현실이 만연해 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했고,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포용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환자는 병원 별관 2층 300평 규모로 마련된 안심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및 검사를 진행 한 후 개별 임상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인 현재의 시점에서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영성을 실천하며 은평성모병원 뿐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 등 확진환자를 위한 음압 병상개방으로 환우들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서로를 응원하며 이번 감염 사태를 극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성모병원은 JCI 인증병원으로 환자에게 국제적 수준의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클린 병원으로 환자가 본원 내원 시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으로 병원을 찾은 다른 환자와 내방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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