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국 선별진료소를 대폭 확대하고, 1339 콜센터 상담원도 대폭 증원했다고 밝혔다. 또 우한 귀국 교민의 현재 상황을 점검, 지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국 선별진료소 대폭 확대 : 288개->532개로
전국에 선별진료소를 1월28일 288개에서 2월1일 532개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 확대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 드리고 의심환자가 신속하게 진단 및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별진료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심환자가 의료진이나 일반환자에게 노출되어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 내 전파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응급실 또는 외래 진입 전 외부공간에 설치하는 진료공간이다.
◆1339 콜센터…대국민 상담 대폭 확대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2월1일 상담원 88명을 증원한 데 이어 2월4일에는 62명을 추가 증원해 총 상담원 150명을 증원했다.
이를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심사례 및 대응방안, 행동수칙 등에 대한 대국민 상담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한 귀국 무증상 교민 중 1명 확진환자 확인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우한 귀국 교민의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을 점검한 결과 1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무증상자 임시생활시설 입소
우한 교민은 총 701명이 입국했고, 이 중 유증상자는 25명(1차 18명, 2차 7명), 무증상자는 676명(1차 350명, 2차 326명)이었다.
무증상자 676명은 임시생활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아산)에 520명,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진천)에 156명이 입소했다.
▲1차 입국 유증상자 18명 모두 음성판정…무증상자 중 1명 확진 확인
1차로 입국(368명)한 유증상자 18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현재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다.
1차 입국자 중 무증상자로 임시생활시설에 있었던 교민 중 1명이 현재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2차 입국 유증상자 7명 모두 음성판정…무증상자, 검채 채취 검사 중
2차로 입국(333명)한 유증상자 7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으며, 무증상자로 입소한 교민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입소 교민들…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 확인
입소한 교민들은 개인별 세면도구·침구류 등과 1일 3식 및 간식을 제공받고, 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을 확인한다.
또 14일 동안 외부출입과 면회가 금지되며, 평소에는 마스크를 쓰고 대화 시 거리를 2미터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생필품으로는 구호키트(800세트), 생수(22,400병), 개인컵(8,000개), 여성용품(200팩) 등과 wifi와 스마트폰 TV, 도서 등도 함께 제공됐다.
▲시설내 의료진 24시간 상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입소 교민들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시설내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입소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 체크 및 관리를 지원하고, 매일 입소자 개인별로 건강상태 자가체크를 실시(기록지 작성·관리)하고 있다.
또 14일 퇴소 후 귀가 조치시 추적관리 방안도 마련 중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4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