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연수)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지원과 행동문제 치료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지난 2016년 한양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운영을 시작해 지난 6월 인하대학교병원·강원대학교병원·충북대학교병원·전북대학교병원 등 4개소가 추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지정심사 과정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장애 등 복합·희귀난치·중증질환을 위한 통합(원스톱) 협진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
▲정신건강의학과·치과·내과 등 복수의 진료과목 이용 시 최소 일수로 내원하여 편의를 제고하고 원활한 협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
▲행동문제 관련 발달장애인 다빈도 질환, 행동문제의 원인이나 개입과정에서 발견된 질환의 치료 지원
▲진료 코디네이터를 통하여 발달장애인 진료 예약, 내원 시 안내하여 의사소통 등 지원
◆중증 행동문제 치료
▲응용행동분석(ABA: Applied Behavior Analysis : 문제 환경의 개선, 억제, 긍정행동지지, 대안 행동 교육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자폐성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행동치료 기법) 등에 따른 근거기반 문제행동 치료 제공
▲행동문제의 유형별 원인, 가정내·시설·학교내 대처법에 대한 부모, 장애인시설, 특수학교 종사자 등 대상 교육
▲행동치료지원 전문가 양성 및 전문 연구 등
복지부는 발달장애인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1개소 추가 지정을 위한 공모를 전국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10월 18일(금)부터 11월 18일(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 방법과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044-202-3354, 3347)에 문의하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 성재경 장애인서비스과장은 “발달장애인에게 효율적으로 의료서비스와 행동문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기관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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