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척추통증학회(회장 김용철,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지난 6일 백범기념관에서 제34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양한 특징들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척수증’ 집중 소개, 토론
이번 학술대회의 최대 특징은 ‘척수증(myelopathy)’을 메인 주제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척수증은 척추통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질환이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척수증의 기전, 예후, 치료에 대한 내용을 여러과 연자들을 초빙해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척수증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용철 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척수증은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질환이고, 그 예후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하지만 쉽게 토론하기에는 어려웠다”며, “이번 학술대회에 척수증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높은 관심과 참여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초음파 핸즈온 세션 신설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초음파 핸즈온 세션을 신설해 호평을 받았다는 점이다.
척추부위에 특화된 초음파 핸즈온 세션은 대한척추통증학회에서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사전예약 종료되면서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김 회장은 “기초부터 척추 관련 초음파에 대한 내용들을 실습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양한 강의 진행
또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강의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Plenary session에서는 neuromodulation의 세계적인 석학인 James Yu 선생의 강의를, 마지막 강의에서는 의사들이 실제 진료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의료소송과 관련된 법률 문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박정규 변호사의 강의를 마련해 관심을 높였다.
또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척추통증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의 원리와 근거, 임상적 적용성 및 제한점에 대한 강의와 토론 시간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척추통증과 관련된 경막외유착의 병태생리 및 임상적 근거, 유착박리술에 사용되는 여러시술법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은 물론 신경차단술에 대한 보험기준과 척추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강의도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척추통증학회 회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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