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방흡입시술 후 버려졌던 폐인체지방에 정부, 지자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규상 전량 폐기 처분해야 했던 인체 폐지방을 재활용해 콜라겐 원자재를 마련하고, 이식용 뼈, 인공혈관 등 의료기기 신제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성장동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365mc 1년 추출 지방량 32톤…인체 조직재건 이식재 및 인공피부 등 재생의학 활용
365mc가 지난 1년(2018년 1월~12월)간 지방흡입을 통해 추출한 인체지방은 약 32톤이다. 국내 폐기되는 인체지방이 연간 약 200톤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국내 인체폐지방의 약 16%를 365mc에서 추출해 내고 있는 셈이다.
폐지방 32톤에서는 약 19.2kg의 콜라겐을 추출해낼 수 있다. 인체 폐지방에서 추출 가능한 유효성분은 콜라겐 외에도 세포외기질, 히알루론산, 지방줄기세포, 엘라스틴 등으로 신체 조직재건 이식재 및 인공피부, 관절염치료제 등 재생의학 분야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65mc, 1년 인체유래 콜라겐 추출…3조 1천억 원 가치 기대
인체폐지방의 고부가가치는 어떻게 될까?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생체적합성평가팀 정봉수 박사에 따르면 미국 시약 판매처인 시그마알드리치에서 인체태반유래 콜라겐이 81만원 (5mg당)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365mc가 1년간 지방흡입을 통해 추출해내는 인체폐지방만으로도 약 3조 1,104억원의 가치가 나온다는 분석이다.
정봉수 박사는 “인체 유래 콜라겐의 가치가 높은 이유는 아직까지는 구하기 힘들고 밸리데이션(validation)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지방흡입술로 폐기되는 인체지방에서 콜라겐을 얻을 수 있게 되면 인체유래 콜라겐 가격이 떨어져 재생의료치료 및 의학 연구용과 의료기기 등으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365mc 리서치스페셜센터장이자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은 “한국의 지방흡입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의학 기술로 인정받고 있어 그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이다”며, “대구첨복단지와 함께 지방흡입 등으로 발생하는 방대한 인체 폐지방의 활용 연구를 긴밀하게 진행해 바이오산업 및 재생의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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