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이하 시도회장단)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단식 중단을 권고하고 나섰다.
시도회장단은 “최대집 회장은 투쟁을 진두지휘해야 하므로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며, “최대집 회장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면서 정부에 요구한 6개 아젠다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답변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도회장단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지만 대한민국의 의사들은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시도회장단은 “최선의 진료가 범법이 되는 나라의 의사이기 때문이다”며, “지난 2017년 8월, 대통령은 문재인 케어를 선언했다. 급진적 보장성 강화의 일방적 선언이었다. 이전 정부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고지원으로 2020년에는 척추 MRI부터 1인 입원실까지의 건보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건보재정의 고갈과 건보료 폭탄을 야기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의 의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 정부에서 의사들의 목을 잡고 비틀면 건보 보장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인가?”라며, “2년 전 대통령은 문재인 케어와 함께 의료수가 정상화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지만 올해 수가인상률 2.9%로 나타났다. 급격한 최저임금인상 속에서도 의료수가 정상화를 믿고 기다렸던 의사들에게 이 정부는 거짓으로 일관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