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미국국립암연구소(소장 더글러스 로위)가 양국의 암단백유전체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 이번 협약을 통해 암단백유전체 글로벌 연구 표준을 국립암센터가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하고, 국내 담도암, 위암,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환자의 단백유전체학적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또 암치료제 개발 관련 단백유전체학적 임상연구 역량 강화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해 미국국립암연구소의 기술 지원도 추진한다.
미국국립암연구소 암단백유전체사업의 실질적인 수행을 맡고 있는 헨리 로드리게즈 단백유전체단장은“암단백유전체에 대한 우수한 분석기술 및 자원을 보유한 한국 국립암센터와의 연구협력은 다양한 암종의 보다 신뢰성 높은 바이오마커 발굴을 가능케 하고, 궁극적으로 암 정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배 국립암센터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장은“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의 실현은 암단백유전체 연구의 성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의 국제적 공조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보건장관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당시 3국은 암단백유전체에 대한 연구협력 강화를 약속했고, 이후 실무기관 간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해왔다.
국립암센터는 한국인의 희귀난치암을 대상으로 단백유전체 데이터의 생산, 분석 및 임상데이터와의 연계를 통해 한국형 표준 임상 단백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암 진단 및 치료의 새로운 타겟을 발굴하기 위해 2018년부터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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