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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전 단계, 수축기혈압 130mmHg만 넘어도 심혈관질환위험 UP - 삼성서울병원-동아대병원 교수팀, 바뀐 美 기준 적용 결과
  • 기사등록 2019-04-03 2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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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전 단계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준으로 고혈압 전 단계에 해당하는 수축기혈압(높은 혈압) 120~139mmHg인 사람들도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문규 교수, 동아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서성환 교수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rean Health and Genome Study, KHGS)’에서 40세 이상 70세 미만 1만 38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내용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교수팀이 주목한 부분은 연구대상자의 고혈압 진단 기준을 미국과 같이 강화했을 때다.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는 지난 2017년 고혈압 기준을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으로 바꿨다. 우리나라는 아직 기존처럼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본다.

교수팀은 바뀐 미국 기준에 맞춰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축기 혈압 130mmHg인 경우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정상인(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보다 7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질환 위험도 80.7%나 증가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81.7% 증가한 게 확인됐다. 모두 나이나 성별, LDL 콜레스테롤, 허리 둘레, 흡연력, 공복혈당 등 심혈관계 질환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반영한 결과다. 

뿐만 아니라 정상 수치를 조금 넘어선 정도인 120mmHg 이상 129mmHg 이하인 경우에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0.6%,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은 47.2% 높게 집계됐다. 


교수팀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혈압이 정상 기준을 벗어난 경우 발생 가능한 위험을 확인한 연구이다”며, “국내 기준으로 고혈압 전 단계라 하더라도 조기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발생 가능한 위험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IF 3.171/2017년 기준)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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