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도전으로 눈길을 모았던 서울대병원 차기병원장 후보자로 김연수(신장내과·1988년 졸업)교수와 김용진(순환기내과·1992년 졸업)교수로 압축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이사장 오세정 서울대총장)는 지난 3월 29일 원장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이사회)를 통해 1차 관문을 통과한 권준수·김연수·김용진 후보에 대한 2차 심사투표를 통해 김연수 교수를 1순위, 김용진 교수를 2순위 추천하기로 했다. 권준수 교수는 아쉽게 고배를 마시게 됐다.
1순위 추천을 받은 김연수(사진 왼쪽) 교수는 서울의대 교육부학장, 교무부학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하면서 대한외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진(사진 오른쪽) 교수는 의료정보운영실장, 심장검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장으로 서울대병원의 혁신을 강조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사회는 교육부에 1순위, 2순위 후보자를 추천하고, 교육부장관은 추천을 받은 2명의 후보를 대통령에게 보고, 대통령은 2명의 후보 중 1명을 서울대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현 서창석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30일까지다.
차기 서울대병원장의 임기는 3년간이며, 한번 연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노조는 ▲서울대병원장 후보 선출기준, ▲인선과정 등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의료연대본부장은 “이사회는 지금이라도 서울대병원 약 7,000명의 구성원 의견을 다시 듣고 제대로 된 병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며, 기존의 선출방식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