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마감된 서울대병원 차기병원장 공개 모집에 대통령 주치의인 서창석 교수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구축됐다.
최종 마감결과에 따르면 김중곤(52년생·소아청소년과), 노동영(56년생·외과), 방문석(61년생·재활의학과), 서창석(61년생·산부인과), 오병희(53년생·내과) 교수가 서류를 제출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 겸 현재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를 맡고 있는 서창석 교수가 도전장을 내면서 이번 선거는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부인과 종양 복강경 수술 권위자로 알려진 서창석 교수는 전 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이번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더욱 치열한 양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후보 추천위원회가 5명의 후보 중 병원장 후보로 2명을 선정해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서류심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3명의 후보 중 2명의 후보로 누구를 선정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최종 경쟁 후보 2명에 누구 선정되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는 더욱 예측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병원 한 교수는 “이미 결정이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선거는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 같다”며 “끝까지 기다리는 방법 외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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