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6월 중 상암지역에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을 조성(노변센서, 통신장치(차량-인프라), 자율주행 관제시스템 등이 구축된 전용시험장)하고 5G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차량 센서로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는 경우에도 차량 간(V2V), 차량-인프라 간(V2I) 통신으로 정보를 받아 차량 센서 한계를 보완]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세부계획은 다음과 같다.
◆세계 최초 5G 기술로 자율주행 지원 전용시험장 조성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함께 오는 6월까지 상암 DMC 지역에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을 조성한다.(주관사업자: SK텔레콤).
전용시험장에는 자율주행지원을 위한 노변센서,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차량(V2V) 차량·도로(V2I) 차량·사람(V2P) 등이 상호 통신해 급정거 등 위험상황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 등 돌발 상황 등을 미리 알려주는 기술]통신설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인프라(C-ITS)가 구축되며, 고정밀지도(HD), 차량정비·주차공간, 전기차 충전소 및 휴게· 사무공간 등도 함께 구축·제공된다.
특히 V2X 구현을 위한 통신 중 하나인 5G 기술은 LTE에 비해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초저지연(0.01초)의 장점이 있어 자율주행 시험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시험장은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운영된다.
서울시는 경찰청과 협조해 정기 도로통제(주말) 등을 통해 실제도로 운행이 어려운 새싹기업 등 초기 자율주행 업체들도 전용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SK텔레콤과 KT에서 자체 제작한 5G 자율주행버스가 주 3회 이상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교통기술을 시연하고 교통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자율주행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스마트인프라 기반의 대중교통 안전서비스 실증
스마트인프라(C-ITS) 기반 대중교통(버스) 안전서비스도 실증한다.
우선, ‘대중교통 올인원(All-in-One) 통신단말기[5G통신, V2X, 버스운행관리(BMS), 교통카드(AFC), 차량운행기록(DTG) 등]’를 버스에 장착하고, 2020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도로를 중심으로 총 121.4km 구간에 스마트인프라(통신기지국, 노변센서 등)를 구축한다.
단말기·스마트인프라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버스운전자에게 위험정보(10.1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방버스와의 충돌위험, 전방 교통신호, 교차로 사고위험, 무단횡단 보행자, 정류소 혼잡 등을 제공)를 제공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승차와 동시에 탑승한 노선번호와 차량번호가 승객의 스마트폰으로 안내되고, 스마트폰으로 내릴 정류소만 선택하면 버스운전자에게 자동 전달되는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스마트폰 통해 승용차에 교통안전 서비스 제공
2020년 상반기에는 SK텔레콤과 함께 T맵에도 교차로 사고위험, 정류소 근처 버스 급정거 등 일부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T맵 사용자라면 어떠한 장치의 별도 장착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교통안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019년 12월부터 스마트인프라(C-ITS) 관련 정보(노변센서 수집정보, 차량-인프라 간 통신하는 정보 등)를 무료 개방해 민간의 장비 및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 이재평 과장은 “서울시과 같이 교통이 복잡한 도심지역에서 교통안전 서비스를 실증하고 자율주행 실험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부는 앞으로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통신, 정밀지도 등 스마트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여, 도심에서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9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