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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승 vs 셀트리온(헬스케어) 분식의혹 감소세 - 셀트리온 계열사 분식 의혹 금감원 조사(?) 예고 -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투명성 강화 추진
  • 기사등록 2018-12-11 1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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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를 재개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셀트리온그룹은 분식 의혹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14일 종가(33만4500원)에 비해
(397,500원 상승6만3,000) 18.83% 급등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230,500원 하락14,000 -5.73%)를 기록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500원 하락5,900 -7.25%)와 셀트리온제약도 6만 300원(하락 2,800원)으로 4.44% 급락 중이다.


◆YTN vs 셀트리온
YTN은 11일 ‘셀트리온 계열사 분식 의혹 금감원 조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셀트리온 계열사에 대해서도 감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YTN은 “셀트리온이 매출을 부풀리는 식으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에 공식 반박을 하고 나섰다.


▲“국내 판권만 다시 사들이면서 218억 원 지불”vs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YTN은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갑자기 국내 판권만 다시 사들이면서 218억 원을 지불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돈을 매출로 잡아, 2분기 영업적자를 겨우 면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측은 “당사가 보유한 전 세계 독점판매권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이다”고 반박했다.
이를 위해 국내 거래에 대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시장규모가 작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당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셀트리온과 해당 내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고, 2018년 이사회 승인을 통해 셀트리온에게 당사가 보유한 국내 판매권에 대한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전 세계 독점판매권(셀트리온으로부터의 독점 매입권한을 포괄하는 의미)을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사에게 sublicense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License fee를 수령하는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권한을 매각하는 영업활동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유통사에 대해 제품 매출 뿐 아니라 해당 권역의 독점 판매 권리 부여의 대가로 License Fee를 수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공(허위) 매출 존재 정황상 증거” vs “가공(허위) 매출이 존재하지 않는다”
YTN은 “외형상 매출채권이 급증해 매출도 늘었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회수 기간이 점점 길어지다 올해는 6개월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회계상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회수가 지연되면서 오히려 현금 흐름은 나빠졌습니다” 및 “가공(허위) 매출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정황상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5년 동안 파트너사로부터 회수되지 못한 채권이 단 한 건도 없고, 당사의 매출채권에는 가공(허위) 매출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증가하더라도 당사는 금융부채가 없고, 현금성자산을 약 7~8천억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측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개장과 함께 상승세…외국인 매수 주도 등  
반면 11일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승세를 보이며, 셀트리온그룹주가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고의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고 결론내리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상장유지 여부가 거래소로 넘어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삼성바이오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이 있지만 상장유지 이유로 △기업의 계속성, △재무 안정성, △사업 전망, △수주잔고·계획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악의 상황인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 개선돼 기대된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외국인 매수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이 약 2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연기금과 보험, 기타법인은 순매도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시장과 사회 요구에 더욱 부응하고자 상장 이후 보강했던 경영투명성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사전 예방 및 사후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강화 (2019년 2분기)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대비 미흡사항 개선을 통한 실질적 감사기능 강화 (2019년 1분기)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회계관리 감독기능 전문화 (2019년 1분기) △법무조직 확대 및 기능강화로 Compliance 역량 제고 (2019년 1분기) △내부거래위원회 기준 강화 (2019년 1분기) 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재용 승계와 관련해 4조 5천억 원 장부를 조작했다. 애초에 상장요건에 안 되는 기업을 속임수로 상장한 것. 그걸 인정하면서도 상장폐지를 안한다는 건, ‘삼성 봐주기’를 위해 한국 주식시장 신뢰도를 내팽개친 행위다”, “법보다 삼성. 웃픈 현실이네”, “삼성은 못 이기는게 확실해졌네”, “유전무죄 무전 유죄”, “법이 필요없는 기업 삼성”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 고발, 중징계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법리 공방은 장기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표지 사진 : YTN 캡쳐)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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