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가 지난 7월 28일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창립공청회 및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립절차에 돌입했다.
발기인으로 189명(의학 93명, 공학 및 기타 41명, 산업계 47명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10월 22일(얼) 코엑스에서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내외적으로 인공지능기술의 발전과 의료적용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혁신적인 인공지능기술의 연구, 상업화, 유효성, 안정성 평가에 따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교육 및 홍보, 데이터 활용에 따른 정책 및 규제, 임상적 평가와 환자보호 등을 함께 논의하고, 이루어나가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또 성공적인 의료적용을 위해 의학-공학-산업 모든 분야를 아우리는 융합의 장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서준범(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창립준비위원장은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선진국에서도 이제 막 시작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첨단의료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산·학·연·병·정 융합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의료인공지능 융합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적용,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연·병·정 융합의 장, 임상시험 촉진, 융합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국가정책개발, 규제조정을 위한 소통의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창립전부터 미션과 비전을 설정해 눈길을 모았다.
미션으로 ‘인공지능기술을 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로 설정했다.
비전으로는 ▲의료인공지능 융합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적용 ▲의료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연·병·정 융합의 장 ▲유용하고 안전한 의료인공지능 기술 임상시험 촉진 ▲융합교육을 통한 의료 인공지능 인재육성 ▲의료 인공지능 관련 산업 활성화 ▲의료 인공지능 관련 국가정책 개발·규제 조정을 위한 소통의 장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향후 ▲의학-공학-산업-정책 융합의 장 ▲다양한 의학, 공학분야 의견수립을 위한 고문단 운영 ▲의료 인공지능 확산노력(자체교육 프로그램, 유관학회와 공동세미나) ▲융합촉진 및 연구 활성화(월례/격월 세미나 : 의료미충족 수요소개+인공지능기술 소개+산업화, 임상검증 및 적용 촉진 세미나) ▲의료인공지능 적용활성화를 위한 정책, 규제 세미나 ▲정기학술대회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임태환(의학한림원)부회장은 “이번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의 창립은 매우 시의적절한 시기에 발족하는 것 같다”며, “의료, 산업, 공학 등이 함께 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즐겁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