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외래환자수 10만명, 국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10명 중 3명, 전국 41개 의과대학 10곳 중 4곳 이상에서 류마티스내과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곳. 주인공은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이다.

본지(메디컬월드뉴스)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20주년을 맞아 이 병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상철 원장이 추진중인 병원의 주요 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재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6개 진료과와 10개의 전문클리닉으로 특화시켜 진료중이다. 

배상철 원장은 류마티스병원의 특성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 류마티스예방센터 활성화
우선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인자 등은 있지만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질환이 발생되지 않도록 1차 예방을 하고 있다.

배 원장은 “1차 예방을 통해 장기적으로 질환이 심화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 1차 예방을 더욱 확대 및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추전관찰은 물론 대상 환자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질환 발생 후 더 심한 장애로 확대, 심화되지 않도록 2차 예방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난치성질환 적절한 치료
난치성세포치료센터에서는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에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를 한다. 일반 약제로 반응이 없는 루푸스 환자들이 대상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법들을 가장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치료를 하고,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한다.

실제 최근에는 약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치료를 했으며, 앞으로 더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부분을 확인,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 의료전달체계 강화
지역사회의 전체적인 진료의 질적수준 향상 및 표준화를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6년부터 류마티스내과뿐 아니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 개원의를 위해 매년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고, ‘포스트 ACR’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해 미국류마티스학회의 최신 지견을 교육한다.

2015년부터는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연구원 등 류마티스질환과 관련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양류마톨로지 리뷰코스’도 진행중다.

배 원장은 “지역사회와 의뢰-되의뢰시에도 진료표준화 등이 이루져 있다면, 보다 현실적인 의료전달체계 구축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23년 세계루푸스국제학술대회 유치 중
한편 배 원장은 2023년 세계루푸스국제학술대회 서울 유치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1,000명(해외 700명 이상 참석) 이상 규모로 알려져 있는 이 학술대회는 오는 2019년 4월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 경쟁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아시아존에서는 싱가포르, 중국상하이, 호주 등에서 치러진 적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유치된 적이 없다.

배 원장은 “2023년 세계루푸스국제학술대회 서울 유치를 통해 한국의 국격을 올리는데 노력하겠다”며, “관련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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