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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식욕저하와 체중감소 지속시 조기에 영양평가…원인 규명 및 치료 중요 - 분당차병원 전혜진 교수,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시
  • 기사등록 2018-05-09 09: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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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양상태를 평가해 개별적인 영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재를 통해 영양결핍 노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나쁜 결과들을 예방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지난 4월 29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과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된 대한임상노인의학회(이사장 이관우,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춘계학술대회에서 ‘영양결핍 노인의 진단 및 치료법’이라는 강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혜진 교수는 “노화를 단순히 나이가 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순히 나이가 드는 것만을 노화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노화란 신경계, 근골격계, 순환기, 호흡기, 소화기 및 내분비의 구조적 기능의 감소와 더불어 다양한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육의 양과 질이 감소하는 노쇠(Frailty)가 병적인 노화의 대표적인 예라고 제시했다.


전 교수에 따르면, 영양실조란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소 불균형으로 인해 신체적, 기능적으로 부정적 효과를 초래하는 영양 상태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량과 체중의 감소가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대사능력과 활동량이 감소하여 만성적인 질환이나 스트레스가 늘어나게 되고 식욕이 저하됨에 따라 영양불량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지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의료현장에서는 “식욕이 떨어져서 식사를 잘 못하거나 체중이 줄어듭니까?”라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식욕부진과 노쇠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전체 인구의 21%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여러 신체적 변화로 인해 식사량도 감소하고 영양흡수도 낮아지는데, 만성질환까지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영양섭취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2015년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도 노인 6명 중 1명은 ‘영양섭취 부족’ 상태로 보고되어, 국내 65세 이상 노인들의 영양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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