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 정형외과 안지현 교수가 지난 4월 7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임상 제1강의실에서 개최된 제31차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슬관절 굴곡 및 외부 부하에 의한 전외측인대의 길이 및 생역학적 변화’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연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UC Irvine 정형외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슬관절 굴곡에 의한 전외측인대의 길이 변화와 슬관절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에 대한 전외측인대의 반응을 측정한 것으로, 향후 수술 술기 발전에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슬관절 스포츠 손상의 대표적 질환인 전방십자인대 손상 수술 후 환자들의 일상생활 복귀와 스포츠 활동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 흔히 유발되는 골관절염 발생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통계에 따르면 연간 10만 명의 환자에게 수술치료를 시행하고 있지만 결과의 불확실성으로 스포츠 활동 복귀 시 상당수의 환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부터 전외측인대라는 새로운 관절 외 구조물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저외측인대 재건술의 동시 수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