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2017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북 남원시는 82.35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전북 남원시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 18곳이 80점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도시 6곳) 서울 성동구, 부산 영도구·사상구, 인천 중구, 울산 동구·북구 ▲(중소도시 5곳) 강원 강릉시, 전북 익산시·정읍시·남원시·김제시 ▲(농어촌 7곳) 경기 가평군, 강원 철원군, 충북 영동군, 충남 홍성군, 전북 진안군, 전남 곡성군·영암군이다.
이곳은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고 영양교육 및 홍보 등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결과 지난 해 우리나라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수준이 3년 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이번 발표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2017년 평균 점수는 73.27점으로 2014년(67.54점)에 비해 5.73점 높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하는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지방자치단체 68%가 70~80점으로 2014년 대다수(64%)가 60~70점에 분포하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지자체의 식생활 안전·영양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식생활 환경에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보면, 대도시는 73.50점, 중소도시는 73.11점, 농어촌이 73.58점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안전분야는 농어촌(32.81/40점)이, 영양분야는 중소도시(26.57/40점)가, 인지·실천 분야는 대도시(14.83/20점)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는 “앞으로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평가를 통해 식생활 환경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자체의 역할과 노력을 이끌어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며, “우수 지방자치단체 중 권역별(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상위 2개 및 차상위 2개 기관을 선정하여 5월중 포상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7년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조사 결과는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권역별 식생활 안전·영양수준 평가 결과, 2017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평가 분석 결과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식약처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노력과 수준을 평가하여 수치화한 지표로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식생활 안전(40점) ▲식생활 영양(40점) ▲식생활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의 29개 항목(총점 100점)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