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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10명 중 8명 이상 “항암화학요법 잘 모르지만 긍정적” - 10명 중 9명 “혈액종양내과 잘몰라”, 항암화학요법 경험환자 대부분 긍정…
  • 기사등록 2017-11-26 23: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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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10명 중 9명은 혈액종양내과를 잘 모르며, 10명 중 8명 이상은 항암화학요법을 잘 모르지만 항암화학요법 경험을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은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임영혁)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하여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20~59세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형태로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환자 설문조사는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단국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아주대병원, 연세암병원, 울산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 전국 17개의 상급종합병원 혈액종양내과 및 종양내과, 내과를 방문한 30~70세 이상의 암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환자 96.6%는 항암화학요법을 경험했다.


◆인지도 매우 부족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과 이해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인 응답자 대다수(80.6%)는 항암화학요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 들어본 적은 있어도 정확한 의미는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에 대해서 일반인 대부분은 긍정적(82.6%)이라고 평가 하고 있었으며 암에 걸린다면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의향이 있다(86%)고 답했다.


일반인들은 항암화학요법의 장점으로 ▲최신 약제 발전에 따른 치료효과 개선(61%) ▲부작용의 감소(15.4%) ▲개인맞춤치료나 정밀의료의 발전(13.4%)을 꼽았다.


우려되는 점은 ▲항암치료 시 나타나는 부작용(64.6%) ▲항암치료 후 사망하거나 상태가 악화되는 것(18.8%) ▲항암치료를 받았는데 효과가 없는 것(9.2%) 등이었다. 자연치유나 민간요법을 더 신뢰한다는 답변도 7.2%에 달했다.


항암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혈액종양내과에 대한 일반인의 인지 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8%는 혈액종양내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 들어본 적이 있어도 정확한 의미까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암 환자 대부분 항암화학요법 긍정적 평가
실제로 암을 진단받고 현재 투병 중인 환자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경험 후에는 대부분(83.2%) 치료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화학요법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이유(*중복응답)는 ▲항암치료를 통해 증상이나 병이 호전되었기 때문(48.7%) ▲항암치료가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25.6%)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21.4%) 등을 꼽았다.


항암화학요법을 다른 암 환자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환자의 비율은 69.2%에 달했다. 권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4.3%에 그쳐 항암화학요법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인 설문조사 결과에서 부작용은 항암화학요법에 대해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꼽혔지만, 실제 환자들이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 중단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중 64.6%가 부작용을 경험했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치료를 중단한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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