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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연구회, 내년 3월‘심부전학회’로 출범 예고 - 전은석 회장, 환자등록사업·정책제안·홍보 등 장점 기대감
  • 기사등록 2017-11-23 1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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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연구회(회장 전은석,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내년 3월부터 대한심부전학회로 정식 출범한다.


이에 전은석 회장을 만나 학회 출범을 앞둔 기대와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보다 원활한 정책적 제안, 연구 등 기대
심부전은 한국에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최근 발표된 유병률 결과에 따르면 현재1.53%인 유병률이 향후 10년 내에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심부전은 완치가 어려울 뿐 아니라 1년 사망률이 20%, 5년 사망률이 50%이며, 70대 이상 고령에서는 1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이는 치명적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심부전은 질병의 경제적 부담 및 사회 경제적 비용 부담이 큰 질환이기도 하다.


실제 심부전 환자들은 심장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 운동시 숨이 차고 양 발에 부종 등이 생기며, 입퇴원(재입원률 6개월 18%, 1년 30%)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잔병치레가 많고, 고통을 이기지 못할 경우 응급실 입원도 많다.  


가족들도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하는 등 이에 대한 정책적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전은석 회장은 학회로의 전환을 통해 심부전 연구, 정책제안, 다학제 진료 등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또 “심부전의 사망률과 입원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환자 교육과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수가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영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전문 간호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교육 및 모니터링에 대한 수가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보다 원활한 환자 등록사업
또 보다 원활한 환자 등록사업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현재 전국 10개 병원서 자율적으로 진행중인 환자등록사업을 학회로 출범되면 보다 원활한 환자관리 및 연구사업, 지원사업 등도 효과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은석 회장은 “보다 체계적으로 심부전 등록 사업, 연구 사업 등을 학회 차원에서 발전시켜 한국인에서의 심부전 관련 사항을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사망률과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모니터링을 잘해야 하고 환자에게 적정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상담과 교육을 하는 간호사 등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상담수가 신설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학제 회원 구성 기대 
학회로 출범하게 되면 심장내과전문의는 물론 심부전 질환에 참여하는 재활의학과, 간호사 등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학제 진료에 대한 공감대 확보 및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회장은 “심부전은 심혈관 질환의 종착역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회 대 학회로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의료적 차원에서 외과, 부정맥, 고혈압, 간호, 영양사, 재활 및 운동 치료 등 여러 전문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심부전 환자의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제공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보다 적극적 캠페인 및 홍보 
이와 함께 심부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캠페인 및 홍보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즉 연구회는 심부전을 연구하는 의사들이 모여 공부를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 학회는 고령화 사회 환자케어와 환자교육 등은 물론 정부나 국민들에게 질환의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 회장은 “아무래도 연구회보다는 학회로 출범하면 캠페인 및 홍보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부전은 심뇌혈관특별법에서 지정하는 주요 7개 질환안에 지정되었으며, 일본은 최근 심부전을 ‘심장이 좋지 않아 숨이 차고 부종이 생기며 이러한 증상이 점차 악화되어 생명을 단축시키는 질환’으로 새롭게 정의한 바 있다.



한편 심부전연구회는 지난 17~18일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KSHF2017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Let Your Heart Smile’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7개국 136명의 초청 연자(해외 9명)와 총 331명의 참석자와 29개의 새로운 연제들 발표됐다.


특히 중국, 일본 등의 주요 주변 아시아 국가와의 Joint session 등을 통해 국제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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