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회장 정진원 원광대병원, 이사장 조명찬 충북대병원)가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세계고혈압학회(2016ISH)를 개최한 후 새로운 역할, 위상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국제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혈압학회는 우선 ISH 로고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학회 타이틀도 변경했다.
또 대표적인 학회들과는 조인트 세션 등 학술적인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일본과는 10년 이상 한, 중, 일 조인트세션으로 확대해서 운영하다가 한국과 일본의 연계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의 조인트 세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봄에는 한국에서, 가을에는 일본에서 조인트세션을 운영중이다.
유럽고혈압학회와는 지난 6월 처음으로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조인트 세션을 넘어 공동연구, 교육훈련 등도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진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태고혈압학회와는 단순참가를 해오다가 올해 조인트 세션을 마련하면서 아시아지역의 현황과 치료가이드라인에 대한 주도를 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미국고혈압학회와는 조인트 세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oing Together for Better Hypertension Control’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추계 국제학술대회 ‘Hypertension Seoul 2017’에는 8개국에서 약 4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연제 총 5개(영문 2개, 국문 3개)세션에, 총 47개(영문 7, 국문 40)의 연제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주제에는 고혈압치료와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보건인력, 연구간호사, 제약기업, 관련연구소 등 다학제, 다분야의 협력과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학술토론의 장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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