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만성골반통학회(회장 김흥열, 고신대복음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한국형 가이드라인 발간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대에서부터 만성골반틍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표준화된 치료 지침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만성골반통학회는 한국형에 맞는 가이드라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관련하여 지난 19일 그랜드힐튼서울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차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에서는 ▲만성골반통 진단의 2016년 최신지견 및 가이드라인 ▲만성골반통 치료의 2016년 최신지견 및 가이드라인 ▲비뇨기과 질환과 관련된 만성골반통의 맞춤 치료 및 2016 가이드라인 등의 발표를 통해 최신지견을 확인하고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또 대한만성골반통학회는 지난 2013년 발간했던 ‘만성골반통’ 서적 개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김흥열 회장은 “기본적으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이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대로된 가이드라인 작업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올해중에 만성골반통 가이드라인 및 만성골반통 개정판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만성골반통을 보다 정확하고,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만성골반통학회는 그동안 유치를 추진해오던 세계만성골반통학회(IPPS)에 대해 공정경쟁규약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시행되면 실제 운영이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많은 학회들이 국제학회 유치 및 추진에 망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학술대회의 활성화를 위해 개정안을 전면 재검토하여 학술대회 운영 및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