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척수손상학회(회장 박원희, 인하대병원 비뇨기과)가 척수장애인 교육용 책자 발간을 추진한다.
이 책은 대한척수손상학회와 대한재활의학회에서 한국척수장애인협회의 도움을 받아 제작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책과 e-book형태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하여 오는 3월말까지 책자 이름도 공모한다. 가장 좋은 이름을 제안하면 별도의 상금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책 발간에는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등 척수손상과 관련된 과들이 다학제로 참여하며, ▲척수손상 초기에 알아야 할 것들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등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누어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학회는 이 책 발간 이후 환자용 치료가이드라인 발행 작업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박원희 회장은 “통합학회지 발간, 상임이사회체제 도입, 국내 척수손상환자 실태조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국제척수손상학회(ISCOS) 유치를 위한 의향서도 제출한 상황이며, 대회 진행일자에 대한 최종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다학제로 구성, 운영되다 보니 최종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진행할 수 있어 보다 완성도 높은 형태로 진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척수손상환자들에 대한 삶의 질 개선 및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다학제 논의는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