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IMS Health, 의약품 적정 사용만으로도 비용 절감 가능 - IMS Health Advancing the Responsible Use of Medicines in Belgium 보고서 통해
  • 기사등록 2016-01-29 21:32:56
  • 수정 2016-01-29 21:33:41
기사수정

의약품 적정 사용이 의료계 전반에 걸쳐 서비스의 질 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에도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가 제시됐다.

IMS Health는 29일 ‘IMS Health Advancing the Responsible Use of Medicines in Belgium’ 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시하고 있다며, 그 예로 벨기에의 경우 의약품 사용 개선을 통해 연간 총 의료비의 1.5~1.6%인 약 4억 유로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의약품 적정 사용이야 말로 고가의 혁신 의약품 개발 및 접근성 향상에 필요한 경제적 자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벨기에의 의약품 사용과 관련하여 아래 4개 영역에서 의약품 사용 적정성 향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 즉, 비용 절감의 규모를 측정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의약품 복용순응도(스타틴계열 치료제 중심으로)=의약품 복약순응도는 환자의 안전과 치료 효과는 물론 경제적 효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IMS Health가 스타틴계열 치료제의 복약순응도 수준에 따른 비용 절감 규모를 측정한 결과, 복약순응도가 80~100%에 도달할 경우 절감할 수 있는 총 비용(Net cost)은 약 5,700만~8,200만 유로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회피 가능한 입원(avoidable hospitalization)으로 인한 비용(1억2,600만~1억5,100만 유로)에서 ‘복약순응도 개선에 따른 의약품 비용 증가분(6,800만 유로)’을 제외한 수치다.

또 다른 만성질환에서도 충분한 비용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복용순응도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전략적인 복약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약품 부적정 사용 및 과다처방(항우울제 중심으로)=벨기에는 다른 유럽 국가들 대비 자살률이 높은 국가로 항우울제 사용량이 높으며, 과소/과다 사용 및 오용 또한 많다고 언급했다.

IMS Health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벨기에의 1인당 항우울제 사용량은 34.2개로 프랑스와 네덜란드 대비 각각 45%, 48% 높았으며, 1인당 지출액도 19.6유로로 약 2배와 6배 높게 나타났다.

벨기에와 비교 국가들의 항우울제 사용량 및 지출액을 참조하여 측정한 비용절감 규모는 약 6,700만~7,000만 유로였다.

또 항우울제 복용 환자 중 40%가 불안장애 또는 수면장애를 이유로 처방을 받았고, 우울증 환자 중 15%는 약물 복용 기간이 1달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부적정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비약물 치료 확대, 항우울제 사용률이 높은 노인인구의 복지 및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명확한 항우울제 처방 가이드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의약품 과다처방(항생제 중심으로)=항생제의 오남용과 그로 인한 내성 발현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슈이다.

벨기에 또한 2000년부터 항생제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하면서 외래환자의 항생제 사용량이 약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사용량을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의 2013년 기준 1인당 항생제 사용량 및 지출액은 네덜란드보다 각각 2배 및 4.7배 높은 12.7개와 12.1유로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소비를 기준으로 측정한 절감 가능한 비용은 약 7,100만 유로 정도이며, 적정한 항생제 사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른 건강 및 비용 요인을 고려하였을 때 전체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의약품 사용과오(Medication Error)입원 비용 증가=벨기에에서 의약품 사용과오로 발생하는 입원건수는 전체의 약 2.6%를 차지하며, 1년 동안 예방 가능한 경제적 손실은 약 2억 유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의약품 사용과오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위장관 출혈, 순환계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이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 원인은 불명확한 의약품 사용 지침, 낮은 복약순응도, 미흡한 모니터링, 약물상호작용 등을 꼽았다.

IMS는 가장 큰 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의사, 약사, 병원, 관련 조직 등 관계자들 간의 협력을 통한 의료 서비스 공급 체계 개선, 환자 중심의 올바른 의약품 복용 교육, 부작용 감시 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벨기에의 경우 스타틴계열 치료제의 복용순응도, 항우울제 및 항생제의 적정 처방과 사용, 그리고 의약품 사용과오 예방을 통해 4억 유로 이상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IMS Health는 “의약품 적정 사용으로 절약된 자원을 혁신 치료법 연구, 특정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확대, 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과 같은 다른 보건의료 분야에 투자 및 재분배할 경우 국민건강증진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의약품 사용 관련 영역별 비용 절감 규모를 측정한 ‘Advancing the Responsible Use of Medicines in Belgium’ 보고서 원문은 IMS Health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c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 이외에도 IMS Health는 유럽 국가 및 미국의 주요 보건의료 정책 기관과 함께 ‘Advancing the Responsible Use of Medicines’(2012), ‘Avoidable Costs in U.S. Healthcare’(2013) 등의 관련 연구를 진행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5407072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한국다이이찌산쿄,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신신,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머크, 알피바이오, 지씨셀, 큐라클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