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이사장 김우주)가 지난 21일 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성의회관 마리홀에서 약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공의를 위한 감염학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진료 경험이 많은 강사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열과 여러 가지 감염병 증후군별 접근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과 함께 증례토의와 퀴즈를 풀어봄으로써 교육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준비해 눈길을 모았다.
김우주 이사장은 “인류는 새로운 감염병의 도전을 받고도 이를 언제나 극복하여왔고, 근대의학이 도입된 이후에는 지역사회 감염병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의사들이 그러한 노력의 중심에 있었다. 우리 학회의 연수교육은 이러한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질병중심의 학습이 아니라 증후군별로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고 미생물-환자취약성의 관계 속에서 추천되는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한감염학회는 내과전공의와 지역사회 진료를 맡고 있는 전문의에게 요구되는 감염병의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나누고자 매년 2회 주기로 본 연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감염병 역학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로 가장 탁월한 연수강좌라고 자부한다”고 자신감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항균제1: Betalactams ▲항균제2: Fluoroqunolnes, Polymyxins, Aminoglycosides ▲항균제3: 자주쓰지 않는 항균제를 소개합니다 ▲요로감염의 치료; 다양한 항균제 잘 활용하기 ▲병원폐렴의 초기경험치료와 최적/하강치료(De-escalation) ▲원인을 추정할 수 없는 열이나는 환자를 진료하기 ▲설사 증후군의 감염내과적 접근 ▲패혈증 치료 어렵지 않아요 ▲각종 증후군 속에 숨어있는 HIV/AIDS 진단과정 ▲의사가 권하는 합리적인 성인예방접종: 각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