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진단혈액학회(회장 서장수, 경북대의대)가 국내 검사실 표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서장수 회장은 “국내 검사실 표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분자진단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물론 국제적인 표준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국제화도 기대할 수 있다.
서 회장은 “환자에 대한 검사부터 치료후의 모니터링까지 국제적인 표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내 검사실 표준화가 되어야 국제적 다기관 임상연구 등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한진단혈액학회 내에는 별도의 표준화 담당이사 등을 통해 전문성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서 회장은 분자진단종목 확대에 대한 의지도 제시했다.
지난 12일 개최된 대한진단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보험급여를 받고 있는 분자진단종목을 중심으로 소개가 이루어 졌지만 이를 더욱 확대해야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서 회장은 “추가적으로 신의료기술에 대한 부분으로의 접근 등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화의 일환으로 국제진단혈액학회 임원 배출을 위한 노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 회장은 “국제적인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제 대표학회에서의 주요 역할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 회장은 진단혈액과 관련된 보험 삭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환자들을 위해 전향적인 방향에서의 재검토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