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대표: 도미니크 오, Dominque Oh)가 올해로 100회를 맞은 북미영상의학회에서 미래 헬스케어 기술을 주도해 갈 영상의학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제품 및 솔루션을 공개했다.
필립스는 MR 신제품 ‘인제니아 (Ingenia) CX 3.0T’로 의료기기부문에서의 디지털 리더십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인제니아 CX 3.0T는 코일에서 직접 MR신호를 디지털화하는 디스트림 (dStreram) 기술, 환자 개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춰 촬영하는 멀티트랜스미트 (MultiTransmit) 기술, 80mT/m의 높은 경사자장 등 필립스의 첨단 기술을 집약해 임상과 연구 두 측면 모두에 강점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015년 국내에 출시되는 디지털 PET/CT ‘베레오스 (Vereos)’도 호평을 받았다.
베레오스는 필립스가 개발한 디지털 포톤카운팅 (Digital photon counting) 기술을 탑재해 노이즈를 최대한 줄인 고품질의 영상으로 새로운 차원의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아날로그 장비에 비해 조기 진단 및 새로운 영역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중 국내에 소개될 디지털 맘모그라피 솔루션 ‘MicroDose SI’도 필립스의 디지털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신제품이다.
이 장비 역시 디지털 포톤 카운팅 기술로 방사선을 최대 40% 줄이면서도 노이즈를 감소시켰으며, 특히 치밀 유방에서의 유방암 진단율을 높인다.
또 X선 감지판을 유방 모양인 곡선으로 디자인하고 판 자체를 따뜻하게 하는 등 검사 받는 여성들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주목 받았다.
10여 년의 연구 개발 끝에 상용화된 ‘IQon 스펙트럴 CT (IQon Spectral CT)’는 고에너지와 저에너지의 X선을 각각 구별해 받아들일 수 있도록 X선 감지판을 이중으로 배치한 새로운 개념의 스펙트럴 CT 장비다.
스펙트럴 CT는 해부학적 정보뿐 아니라 인체 내부 물질의 성분을 구별할 수 있다. 기존처럼 미리 스펙트럴 검사를 계획하고 X선 피폭을 두 번 받지 않아도 일반적인 CT 촬영 후 필요에 따라 스펙트럴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재촬영의 필요성과 추가 피폭의 가능성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Qon 스펙트럴 CT는 최근 미국 식약청 (FDA)의 510(k)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내년 중 도입된다.
이와 함께 필립스는 방사선량을 최대 60~80%까지 낮춘 알루라클래러티 (AlluraClarity) 인터벤션 X-ray의 신 모델과,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스와이즈 포탈 (DoseWise Portal)’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포괄적인 방사선 저감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최고 사양 초음파 시스템 EPIQ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대한영상의학회에서 미리 출시된 의료진 친화형 초음파 어피니티 (Affiniti)도 전 세계적으로는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프란스 반 하우튼 (Frans Van Houten) 로열필립스 CEO는 “필립스는 건강한 생활에서부터 질병의 예방, 진단과 치료, 회복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진 헬스케어 과정에 맞춰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영상의학은 이러한 헬스케어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유수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더욱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그리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