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해철씨 사망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고도비만수술이 관련되었다는 설에 대한 학회의 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고도비만수술은 비만의 정도가 심해 스스로 체중감량이 힘든 고도 비만환자에게 의학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치료법인데, 이러한 수술적 치료법이 오남용되고, 고도비만을 질병으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우리사회의 현실이 주무학회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 집단으로서 의료 상업화에 의한 의술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전문학회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도비만수술이 꼭 필요한 분들께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학술적으로 최선을 다하것이며, 회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의학적, 윤리적 위배행위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회는 고도비만과 관련한 의료사건의 의학적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