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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떠나기 전, 눈 건강 지키는 준비물부터 미리 챙겨두세요! -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알아둬야 할 눈 건강 위협 요인과 대처 방법
  • 기사등록 2014-07-08 19:04:57
  • 수정 2014-07-08 19: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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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휴가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휴가를 떠나기 직전에는 업무에 쫓겨 여행 준비에 소홀하기 쉬운데, 이러한 경우 여행지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지에서는 자외선, 각종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은 만큼 휴가지의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 모자, 스포츠 고글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렌즈 관리 용품, 생리식염수 등이 필수다.

또 휴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염제, 항생제, 인공눈물 등 비상약 또한 빠뜨려서는 안 될 준비물이다. 여름 휴가 전 눈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인과 이를 대처하기 위해 챙겨야 할 아이템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눈 화상 유발하는 강한 자외선, 자외선 차단 효과 있는 선글라스로 대비해야
여름철 휴가지에서 선글라스는 필수품이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휴가지의 강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자외선은 각막을 거쳐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시신경에 자극을 줘 눈이 쉽게 충혈되며 심한 경우 각막에 화상까지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 디자인만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눈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 효과를 꼭 체크해야 한다. 또한 선글라스를 고를 때 색이 진할수록 차단 효과가 좋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색이 진하면 눈부심을 방지하는 효과는 좋지만 오히려 동공이 열리면서 많은 양의 자외선을 흡수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용 선글라스의 경우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은 제품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선글라스를 착용해도 옆과 위를 통해 자외선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안경알이 크거나 얼굴에 밀착되는 선글라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며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함께 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물놀이 중 세균 감염 일으킬 수 있는 콘택트렌즈는 전용 세정액으로 관리해야 안전!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경우 물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관리 용품 준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물 속에 있는 각종 세균이나 오염물이 렌즈에 묻으면 각종 안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물안경을 써 보호하는 것이 좋다.

여행 시 번거롭다고 렌즈 세정액 대신 수돗물이나 생수를 이용해 렌즈를 세척할 경우, 수돗물에 서식하는 기생충의 일종인 가시아메바에 감염될 수 있다. 이는 심한 출혈과 결각막염, 각막 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수돗물 속 염소 등 화학성분이 콘택트렌즈에 닿으면 형태를 변형시켜 착 용감을 떨어뜨리고 수명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전용 세정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물놀이 후에는 전용 세정액으로 렌즈를 세척한 후, 케이스에 넣어 보관한다.

물기가 묻은 케이스를 상온에 보관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드라이어로 말리거나 정기적으로 햇빛을 쐬어 소독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각종 세균 감염으로 인해 렌즈 착용이 꺼려진다면 도수가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도수 물안경을 구입할 때는 안과에 들러 전문가에게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휴가지에서 발생하기 쉬운 응급상황, 일반 상비약과 소염제, 인공눈물 준비해야
휴가지에서 야외활동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다 보면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일수록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주변에 병원을 찾기 힘들거나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열제, 소화제 등의 상비약과 함께 눈과 관련된 안약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물놀이가 잦은 여름 휴가의 특성상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 눈병에 대비한 항생제, 눈의 피로와 건조를 방지하는 인공눈물 등을 미리 준비하면 대부분의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가장 흔한 경우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수돗물이나 생수로 눈을 헹구면 눈물과 염도가 달라 각막을 붓게 할 수 있으므로 인공눈물을 점안해 자연스럽게 이물질이 빠져 나오게 해야 한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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