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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성 피부염, ‘신발’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13-05-16 23:30:25
  • 수정 2013-05-16 23: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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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이기영(23)씨는 최근 갑작스럽게 발등이 간지럽고 붉게 부어 오르는 증상이 지속되어 급히 병원을 찾았다.
 
평소 특별히 앓고 있었던 피부질환이 없었던 그녀인지라 발등을 뒤덮은 울긋불긋한 반점에 몹시 당황한 이 씨… 이 같은 증상의 원인을 궁금해 하는 이 씨에게 의료진은 ‘신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결과를 내렸다.

이 씨처럼 신발이 원인이 되어 발등 및 발바닥 피부에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한 이들이 의외로 많다.

신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은 신발을 구성하고 있는 가죽이나 금속, 고무, 접착제 성분 등이 맨발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이 접촉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려움증과 홍반-수포 등의 증상이 발병하는 일종의 피부염 증상의 하나로, 특히 근래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맨발에 신발을 신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에 최우식 라마르피부과 울산점원장은 “소양증과 홍반, 부종, 수포 등을 동반한 신발에 의한 접촉성피부염을 그대로 방치해 둘 경우 증상이 만성화 될 수 있음은 물론 병변 부위의 색소침착 및 태선화(피부가 거칠고 두터워지는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따라서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환에 원인이 되는 신발의 착용을 피하고, 환부가 가렵더라도 긁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신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면 발생 즉시 자극원을 환부에 닿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환부가 가렵더라도 이를 손으로 긁는 행위는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추후 색소침착이나 태선화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이 같은 행동은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증상의 심화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에는 얼음찜질이나 냉습포 치료를 통해 소양증을 가라앉혀 줄 필요가 있으며, 병변 부위가 넓고 진물 등 증상이 심화된 상태라면 의료진을 찾아 증상을 보이고 연고처방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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