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되는 TV드라마를 보면 ‘사극전쟁’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사극열풍이 거세다. 이러한 사극열풍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픽션사극의 인기에 힘입어 나날이 상승하는 추세라 하겠다.
이와 더불어 안방극장에서 사극의 인기를 더욱 높여주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극을 빛내주는 여배우들의 빼어난 한복자태다.
특히 주로 현대극에서 활약했던 여배우들이 대거 사극에 출연하면서 그 동안 쉽게 보지 못했던 한복맵시를 극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극에 더욱 눈길이 가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라 하겠다.
이에 라마르클리닉에서는 “사극 속 눈길을 사로잡는 한복맵시 종결자는 누구?”를 주제로 지난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라마르에 내원한 여성고객 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결과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역대 최고 미모의 장희빈이라 평가 받고 있는 김태희가 30%(154명)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라마르클리닉 최금정 미아점원장은 “김태희는 서구적인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지만 작고 갸름한 달걀형 얼굴과 하얀 피부, 이와 더불어 가녀린 체형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다소 한복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또렷하고 시원스런 이목구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보기에 단아한 전통 한복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외모로 평가되는 것 같다”고 설문결과를 분석했다.
김태희에 이어 수지가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 특유의 청순한 미모로 남장역할인 여울을 맡고 있음에도 26%(133명)의 득표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에는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표독스러운 얌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김현주가 19%(97명)의 표를 얻었다. 4위에는 KBS2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내의원 의녀 홍다인 역을 맡아 단아하고 청순한 한복자태를 보여주고 있는 송지효가 18%(92명)의 지지율로 랭크됐다.
한편 김태희를 뽑은 다수의 설문참가자들은 “한복마저 소화해 버리는 김태희의 절대미모”, “뭘 입은 듯 저 미모가 가려질까…”, “한복도 예쁘고, 김태희는 더 예쁘고” 등 처음 도전하는 사극에서 빼어난 한복맵시를 뽐낸 김태희의 외모를 칭찬하며 김태희를 1위로 뽑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