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연관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4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도 대한소화기학회(회장 김창덕, 이사장 정현채)를 중심으로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담도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가 예년과 같이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점점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식도점막하종양과 이형성, 난치성 및 재발성 소화성궤양, 신경내분비종양 등의 상부위장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 대장 게실질환, 허혈성 장질환, C. difficile 감염증, NSAID-유발 장병증 등의 하부위장관 질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또 위암 수술 후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췌담도 종양의 감별진단에 있어서 ERCP 및 EUS의 적응증, 특발성 췌장염의 평가와 치료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가 마련됐다.
최근 개발되거나 출시된 바이러스 약제들을 비롯한 바이러스 간염의 치료 및 임상에서 종종 접하는 비바이러스 간질환의 변화된 진단 기준 및 최신 치료경향도 제시돼 눈길을 모았다.
특히 임상환자에서의 영양지원과 2013년 2월 발효되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임상연구의 방향에 대해 강의를 통해 알아보고 숙지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치료가 어려운 역류성 식도염 치료의 약물 치료 및 수술 치료에 대한 경험도 공유했다.
김재규(중앙대병원)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소화기연관학회 회장단이 좌장으로 참석한 것은 물론 시니어 중심의 강사진으로 구성한 것이다”며 “강연내용도 최신 지견 및 이슈들을 중심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채(서울대병원) 이사장은 “이번 PG course는 실질적인 소화기연관학회 학술대회로서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고, 다학제 학회의 역할을 실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소화기학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1년 창립된 대한소화기학회는 2011년 11월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치룬바 있으며, 다양한 소화기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분야의 최신 내용들을 회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매년 소화기연관학회 춘계학술대회 PG course를 개최해 위장관, 간, 췌담도 분야 질환의 최신 경향에 대해 정리하고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