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바이오 저장소가 1,500 여 곳 이상으로 매년 약 100만여개의 샘플들이 세계 바이오뱅크에 저장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다양한 샘플 핸들링 및 바이오뱅킹과 연관된 복합 저장 공정을 가능케 했다. 샘플 무결성 보존과 바이오뱅킹 효율성으로 점점 더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상당한 성장 기회들을 낳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세계 바이오뱅킹 자동화 시장 분석 보고서(Global Biobanking Automation Market,
http://www.healthcare.frost.com)에 따르면 2011년 해당 시장은 약 8억 1,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2018년 시장 수익은 약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는 automated liquid handling systems과 robotics, automated compound storage, 샘플 관리 시스템, 실험실 정보 관리 시스템(LIMS) 및 소모품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디비아 라비쉬안카(Divyaa Ravishankar) 수석 연구원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치료법을 찾기 위해 시행 중인 새로운 질병에 기반된 바이오뱅크 프로젝트들은 자동화에 대한 엄청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환자군 샘플 수는 급증하고 자동 저장장치도 계속 개발되고 있어 더 많은 샘플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뱅크 용량은 날로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뱅킹 워크플로우에 자동화가 확립된다면 필수 기술인 생체시료저장(Biorepositories)은 물론 비용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실험실 정보 관리 시스템(LIMS)으로 인해 바이오뱅킹 자동화는 더욱 활성화 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라비쉬안카 연구원은 “실험실 정보 관리 시스템(LIMS) 발달로 대학이나 바이오 기술 업체, 제약사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가상 바이오뱅크(virtual biobanks) 및 중앙식 데이터뱅크 모델과 같은 플랫폼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플랫폼들은 R&D가 진행 중에도 어느 때나 어느 연구원이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마커 애플리케이션의 자동화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적 사운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또 기술 선도기업이나 학술 바이오뱅크, 소규모 현지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파트너쉽을 통해 시장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비쉬안카 연구원은 “대부분의 현지 업체들은 모듈러 시스템들 뿐만 아니라 안정된 배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은 다요소 시스템(multi-component systems)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이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음으로써 현지 업체들의 배급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