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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7개국 2만 619명(사망 426명) 확인…국내 16명 확진 - 확진환자 이동 동선 공개 논란 입장 제시 등
  • 기사등록 2020-02-04 16: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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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7개국에서 2만 619명(사망 4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는 4일 1명이 더 추가돼 총 16명으로 증가됐으며, 국내 5번째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동선도 공개됐다. 
또 오는 2월 7일부터 주요 의료기관서 질병관리본부가 개발한 진단검사법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16명 확진, 129명 검사 진행 중
2월 4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확진자는 16명, 총 607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462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현재 16번째 환자는 전남대병원에 격리조치됐고,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며, 기존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으로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으며, 2월 3일 첫 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이 감시 해제됐다.
(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

◆국외 발생현황…중국, 태국, 호주 등 27개국서 2만 619명(사망 426) 확진 
2월 4일 9시 기준으로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총 2만 619명(사망 426)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선 중국의 경우 2만 438명(사망 425), 홍콩 15명, 대만 10명, 마카오 8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8명, 일본 16명(무증상 병원체보유자 4명 확인), 베트남 8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인도 3명, 필리핀 2명(사망 1)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의겨 경우 미국 11명, 캐나다 4명, ▲유럽은 프랑스 6명, 독일 8명(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 확인),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 ▲오세아니아는 호주 12명이 보고됐다.
(표)국내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국내 5번째 환자 구체적 동선은?    
▲1월 26일=서울시 성북구 소재 잡화점(다이소 성신여대역점) 방문, 11시경 지하철 이용해 서울시 성동구 소재 역술인(선녀보살) 방문, 지하철 이용해 서울시 소재 12시경 마사지숍(선호케어) 방문, 숙소에 머물며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식자재유통센터, 두꺼비마트) 방문. 
▲1월 27일=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떡볶이), 슈퍼마켓 (두꺼비마트, 럭키후레쉬마트) 이용. 
▲1월 28일=서울시 성북구 소재 미용시설(예쁠레뷰티라인) 이용, 이후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서울시 중랑구 일대 슈퍼마켓(가락홈마트), 음식점 (이가네 바지락칼국수 면목동) 등 이용, 지하철 이용해 서울시 강남구 소재 웨딩숍(와이즈웨딩) 방문 후 지하철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
▲1월 29일=부친 차량 이용해 중랑구 보건소 이동 후 검사 받고 자택으로 이동, 자택으로 귀가.
▲1월 30일=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질병관리본부 개발 진단검사법…2월 7일부터 주요 의료기관서 시행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조기 진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개발한 진단검사법을 빠르면 오는 2월 7일(금)부터 주요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법은 약 24시간에 걸쳐 2단계 과정으로 시행됐지만 이번에 개선된 ‘실시간 RT- PCR’ 검사법은 약 6시간 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난 1월 31일부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검사방법이다.
이번에 검사법 도입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받은 전국 약 50개 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검사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에서 신속한 환자 확진과 모니터링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확진환자 방문장소, 적절한 소독 후 안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환자 이동 동선 공개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 “확진환자에 대한 동선 공개는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알려 본인의 증상 발생여부를 보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신고 및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발표된 확진환자 이동경로 상 방문 장소는 관할 보건소에서 환경소독 명령과 해제조치를 하고 있으며, 적절한 소독조치[코로나바이러스는 인체에서 빠져나와 대기 중 노출 시 수 시간 내 사멸하는 것이 특징,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관리 지침’에 따라  차아염소산나트륨 (일명 가정용 락스의 주성분), 70%이상 에틸알코올 (좁은 범위인 경우 )등으로 노출 표면에 대한 소독작업을 시행]가 완료된 후에는 영업재개가 가능하고, 소독 후 해당 장소 이용은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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