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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개학, 우리 아이들의 치아건강은?…빵도 충치원인 - 유디치과, 구강질환과 치료법 소개…실란트 및 불소도포 등 예방치료 중요
  • 기사등록 2018-08-28 0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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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끝나고 본격적인 개학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일기쓰기, 방학숙제 외에도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건강상태. 특히 방학기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빵이나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당분이 높은 간식을 많이 섭취하지만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 충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개학 후 학업 때문에 별도로 시간을 내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질환이 의심되어도 검진과 치료를 미루게 된다. 

파주 유디치과의원 고광욱 대표원장은 “개학 전 아이들의 충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학을 맞아 챙겨봐야 할 자녀의 치아건강은 무엇인지 제시했다.


◆빵 속에 각설탕 22개 당분 함유 ‘충치 원인’ 

자녀의 건강을 위해 건강한 음식만 고집하던 부모도 어린 자녀와 무더운 여름 방학을 평화롭게 나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과자나 빵과 같은 간식을 주곤 한다. 

특히 빵은 식습관이 점점 변하면서 밥 대신 빵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과자나 빵은 당분이 높아 먹은 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충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빵 30개 제품에 대해 안전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당 함량이 66.9g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섭취하는 평균 당류 함량 1인 기준치(100g)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수치로, 3g짜리 각설탕 22개를 먹는 것과 같다. 아동 치과 치료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충치다. 충치 경험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약 30%에서 중학교 1학년 때에는 약 57%로 급증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주변 치아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기 아이, 성인보다 충치 발생기간 더 빨라

성인은 평균 6개월 동안 양치가 불량한 구강 내 환경이 만들어지면 충치가 발생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치아 유기질 함량이 많기 때문에 충치 발생기간도 더 빨라지게 된다. 

이 때문에 구강 환경을 개학 전에 잘 살피지 않으면, 개학 이후 통증이 생겨 치과를 찾아야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어린이 충치 예방치료로는 치아홈메우기, 불소 도포 등이 있다. 치아홈메우기는 어금니에 있는 작은 틈새나 홈을 치과재료로 메워서 음식물이나 세균이 끼지 않도록 해 충치를 예방하는 치료다. 

불소 도포는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소를 치아표면에 발라 치아를 튼튼하게 해 줌으로써 충치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해 주는 예방치료다.


◆간식 섭취 많은 아이들, 칫솔질 한 상태 유지하는 것 중요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나 빵, 탄산음료와 같은 간식을 자제하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하루 3번, 매끼 식사 후 3회, 3분간 양치질을 하는 3-3-3 법칙은 올바른 치아관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칫솔질을 하는 횟수보다 칫솔질 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호도, 잣, 땅콩 같은 지방질이나 고기 및 생선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치아 건강에 좋으며, 채소나 과일은 치아면을 씻어주는 자정작용을 해 충치를 예방하므로 자주 챙겨주는 것이 좋다. 


고광욱 대표원장은 “칫솔질을 하고 곧바로 과자나 빵 등의 간식을 먹는다면 그것은 칫솔질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며, “충치를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한 깨끗한 치아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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