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이 <불후의 명곡>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이승철이 전설로 초대된 가운데 울랄라세션 케이윌 이정 문명진 바다 에일리 정인 허각 등 쟁쟁한 대한민국 대표 보컬 13팀이 저마다의 색을 살린 무대로 이승철의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울랄라세션은 경연곡으로 이승철의 '방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제는 고인이 된 멤버 故 임윤택이 '서쪽하늘' 이후로 이승철 앞에서 부르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임윤택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울랄라세션은 여전히 파워 넘치는 댄스와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단번에 몰입시키며 이승철의 <방황> 원곡과는 또 다른 색깔로 꽉 찬 공연을 선사했다.
이후 이 무대를 본 이승철은 "한명이 더 있는 것 같다. 임윤택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안타까움이 섞인 심사평을 말했다.
울랄라세션은 앞서 '희야'를 통해 우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에일리보다 50점을 더 획득한 407점을 기록하면서 <불후의 명곡> 전설 이승철 편 1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허각의 '서쪽하늘' 노래에 울랄라세션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