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극본 최민기 윤수정/연출 이진서 전우성)의 김유빈이 아버지 이동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최랑 역할을 맡고 있는 김유빈은 ‘천명’ 지난 5화(8일 방송)에서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최원(이동욱 분)과 홍다인(송지효 분)의 사이를 의심하는 이정환(송종호 분)에게 ‘우리 아버지는 나쁜 사람 아니니 잡지 말아라’고 항변했다.
 
그런 최랑이 9일 방송될 ‘천명’ 6화에서는 아버지 최원을 위해 직접 나설 것을 예고해 어리지만 야무진 그녀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 최랑(김유빈)은 물가에서 고사리 손으로 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랑은 아이답지 않게 눈치가 빨라 이정환이 최원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것을 깨닫고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처럼 싹싹한 행동을 하게 된다.
 
또 최랑은 빨래를 하던 도중 홍다인이 나타나자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있는데 현재 그녀는 얼굴도 마음씨도 따뜻한 홍다인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중. 최랑이 아버지 최원과 떨어져 있는 와중에 병색이 완연한 얼굴로 홍다인과 얼굴을 맞대고 웃는 모습은 당찬 면모를 보여왔던 그녀가 ‘무장 해제’한 것을 짐작케 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제작사 관계자는 “최랑은 제 나이에 꼭 맞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대비되는 성숙한 내면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도 최원을 위해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원은 막봉(윤기원 분)의 신고로 또 다시 이정환과 추격전을 벌이게 된 가운데 필두(김형범 분)의 도움으로 ‘거북 구’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고 민도생(최필립 분) 살인 사건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덕팔(조달환 분)과 마주해 긴박감을 높였다.

최원이 민도생 살인 사건의 내막을 전부 알 수 있게 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오늘(9일) 밤 10시에 6화가 방영된다.

 

사진제공: 드린이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