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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19 동반 증가…추석 앞두고 고위험군 예방 비상 - 37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31.0명…전주·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 - 코로나19 입원환자 287명, 8주 연속 증가…65세 이상 실내 행사 자제
  • 기사등록 2026-09-22 1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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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7주차(9월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으로 전주보다 늘고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최근 8주간 연속 증가했다.


◆독감 의사환자 4주 연속 증가…유행기준 두 배 웃돌아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 36주차 25.3명, 37주차 31.0명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의사환자는 38℃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전년 같은 기간(6.7명)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질병청은 지난 9월 11일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8월 30일~9월 5일 의사환자 분율은 25.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12.9명)의 약 두 배였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이번 발령이 지난해(10월 17일)보다 한 달 이상 빠르고 2011년 표본감시 이후 가장 이르다고 밝혔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도 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이 소개한 질병청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는 32주차 43명에서 35주차 162명으로 3주 사이 약 3.8배가 됐고 같은 기간 바이러스 검출률은 5.7%에서 12.3%로 올랐다. 이 수치는 35주차 기준이다.


◆코로나19 입원환자 287명…8주 연속 증가세

37주차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87명으로 전년 동기(459명)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8주간 연속 증가하고 있다. 34주차 61명에서 35주차 115명, 36주차 193명, 37주차 287명으로 늘었다.

◆“생활수칙만으론 부족”…예방접종 병행 권고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윤진구 교수는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같은 생활수칙이 감염을 줄이는 데 꼭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감염을 막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은 감염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감염된 뒤 심하게 앓거나 입원할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초기에 발열·기침·인후통·몸살 등 증상이 비슷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유행 시기가 겹치면 동시 감염 가능성도 있다. 

윤 교수는 두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은 10월부터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사업이 예정돼 있다.


◆고위험군 연휴 수칙…실내 행사 자제, 참여 땐 마스크

질병청은 폐렴이나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참여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연휴 중에도 진료 가능한 인근 병원에서 조기에 진단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당 기관의 감염 예방 수칙(▲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해당 대상자는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 ▲손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외출 후·식사 전후·기침 후 등, ▲기침예절: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사용한 휴지·마스크는 바로 버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을 지켜야 한다. 

발열·인후통·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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