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국민들에게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고위험군 보호를 당부하고, 정부에는 독감백신·코로나19 치료제의 수급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코로나19·독감 동반 증가…“이른 유행 심상치 않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병원급 입원환자는 최근 6주 연속 증가해 9월 첫째 주 기준 193명을 기록했으며, 바이러스 검출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역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증가세가 시작돼 9월 첫째 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 수가 25.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배를 웃돌았다.
특히 유·소아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가을·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 위험이 커진 만큼 고위험군 보호와 예방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6대 예방수칙 당부
위원회는 국민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재채기 시 옷소매로 가리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추석 전후 벌초·성묘·등산 시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한 밝은색 긴 옷 착용 ▲ 다중이용시설·대중교통·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 발열·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시 등교·출근 자제 및 병·의원 방문 ▲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 집중 보호 ▲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등 접종 대상자의 예방접종 적극 참여 ▲ 밀폐 공간의 주기적 환기 |

◆정부에 백신·치료제 수급 점검 요청
위원회는 정부에도 당부 사항을 전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향후 발생 추이와 의료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최근 환자 증가와 함께 독감백신과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에 대한 의료현장의 우려와 언론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질병관리청 등 관계 당국이 수급·유통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국민과 환자에게 백신·치료제가 적시에 공급되도록 안정적인 확보와 공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감염병대응위원회를 중심으로 향후 유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대응이 적시에 이루어지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가오는 명절과 환절기를 앞두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고위험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