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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병원계 이모저모③]서울아산, 아주대, 해운대백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6-08-10 2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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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서울아산병원, 국내 첫 고령 환자 통합 진료 시스템 운영

서울아산병원이 고령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와 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연계한 중증 고령 환자 통합돌봄 시스템인 ‘위드원(WithONE)’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환자의 재입원 위험과 퇴원 후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입원부터 퇴원 이후까지 진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위드원(WithONE)’이란 이름으로 상표도 출원했다.

위드원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With) 협력해 환자 한 분 한 분에게(ONE)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원 초기 65세 이상 고위험군 고령 환자 조기 선별 ▲입원 중 다학제 팀 기반 맞춤형 진료 ▲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까지 아우르는 중증 고령 환자 특화형 통합돌봄 시스템이다.

2021년부터 5년간 중증 고령 환자 통합돌봄 시스템 위드원 서비스를 이용한 고령 환자는 총 1만 741명이다. 

특히 2025년 이용 환자는 3,951명으로 전년도인 2024년 2,959명 대비 약 33.5%나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위드원 시스템은 입원부터 퇴원 후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밀착 케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중증 고령 환자 특화 의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위원회 위원장(노년내과 교수)은 “고령 환자에게 필요한 통합돌봄 체계를 고민하며 ‘위드원’ 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위드원이 국내 의료 기관에서 중증 고령 환자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되는 참고 사례가 되어 환자들이 치료와 돌봄의 단절 없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통합퇴원계획팀장(가정의학과 교수)은 “통합돌봄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병원이 퇴원 후에도 환자가 안심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앞으로도 환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위드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중증 고령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안심하고 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보건교사 대상 소아청소년 암예방 직무연수 진행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센터장 장석준)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내 초등학교 보건교사 29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암에 대한 바른 이해(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 ▲소아청소년을 위한 암예방 교육(국립암센터 박보현 박사) ▲소아암의 이해(소아청소년과 이주연 교수) ▲자궁경부암의 이해와 예방(산부인과 김지연 교수) ▲유방암의 이해와 예방(유방외과 백수연 교수) ▲기후위기와 어린이: 건강영향, 보건교육(예방의학교실 임형렬 교수) 등 총 13개 세부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장은 “소아청소년기에 형성된 생활습관은 성인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른 시기부터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해 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가까이에서 살피고 교육하는 보건교사의 역할이 큰 만큼,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암예방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7개 진료과 총력 대응…초고위험 조기분만 성공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최근 중증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hronic Thromboembolic Pulmonary Hypertension, CTEPH)을 앓고 있는 초고위험 산모의 조기 제왕절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모와 신생아 모두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산모는 과거 폐색전증을 앓은 중증 폐고혈압 환자로, 임신 자체가 심장과 폐에 큰 부담을 주는 최고위험군에 해당했다. 

임신 기간에는 혈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항응고 치료가 필요했으며, 분만 과정에서는 급성 우심실부전과 순환 붕괴 등 치명적인 심폐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매우 높았다.

특히 임신 32주 무렵부터 산모의 폐고혈압 상태가 악화되면서 임신을 계속 유지할 경우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은 산모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태아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을 논의한 끝에 조기분만을 결정했다.

이에 해운대백병원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신생아과 등 7개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가동했다. 

의료진은 수술 전부터 산모의 심폐 기능과 항응고제 조절, 마취 방법, 분만 시기와 수술 방법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별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수술 당일에는 7개 진료과 의료진 25명이 참여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했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긴밀한 협진을 바탕으로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안정적인 회복 경과를 보이고 있다.


조현진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이번 사례는 여러 진료과가 수술 전부터 함께 위험도를 평가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중증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진료 역량과 협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최고위험 산모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 폐고혈압을 동반한 임신은 국제 진료지침에서도 임신을 피하도록 권고할 정도로 산모 사망 위험이 높은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TEPH) 산모의 임신과 출산 사례는 국내외에서도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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