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클립스비엔씨㈜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반 신약 개발기업 클립스비엔씨㈜(대표 지준환)와 백신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내 정몽구 미래의학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 박만성 생물안전센터장, 김기순 특임교수 등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관계자와 지준환 대표, 주완석 부사장 등 클립스비엔씨㈜ 임직원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백신 연구개발 역량과 임상시험 수행 전문성을 연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백신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희진 센터장은 “백신 개발은 기초연구부터 비임상, 임상시험, 검체 분석,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신약 및 백신 임상시험 수행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클립스비엔씨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백신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백신 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준환 대표는 “이번 협약은 백신혁신센터의 연구 인프라와 클립스비엔씨의 임상개발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뜻깊은 협력”이라며 “백신혁신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우수한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국가 감염병 대응과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구로병원-디티앤씨알오, AI·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협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디티앤씨알오(383930)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정밀의료 및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디티앤씨알오 용인 본사에서 ‘디지털 비임상·임상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정밀의료 기술 고도화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구로병원이 보유한 임상연구 역량과 환자 중심의 의료 인프라, 디티앤씨알오의 비임상·임상시험 및 규제과학 기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 환자별 최적의 맞춤형 치료제 선별을 위한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AI-CDSS) 공동 개발 △연구용 인체 유래물과 임상 데이터의 표준화된 수집 및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제작 협력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독성 예측을 위한 가상 임상 모델 개발 △규제과학 기반 검증 플랫폼 구축 △정부 주도 대형 R&D 과제 공동 제안 및 수행 △공동 세미나 개최와 연구인력 교육·교류 등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정밀의료, 오가노이드, AI, 규제과학을 연계한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고려대구로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환자 중심의 임상 데이터와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정밀의료의 실질적인 구현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해 암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착용형 재활로봇 실증사업 선정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 재활의학과 김돈규·이유경 교수팀이 ‘2026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착용형 보행재활 로봇슈트 ‘H-Med’'를 활용한 뇌졸중 환자 보행재활 효과 검증에 나선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서비스로봇의 의료·산업 현장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로봇 도입 비용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은 로봇 전문기업 ㈜휴로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사업비 4억 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하며, 올해 12월까지 병원 로봇재활치료실에서 임상 실증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휴로틱스의 착용형 보행재활 로봇슈트 ‘H-Med’'와 지능형 트레드밀이 도입된다.
교수팀은 뇌졸중 이후 보행장애가 남은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국제표준 임상평가 지표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이번 실증을 통해 착용형 재활로봇의 임상적 유효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은 물론, 회복기와 만성기 환자를 아우르는 표준 재활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향후 국내 의료기관으로 확산 가능한 임상 근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증 총괄책임자인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는 “고령화로 뇌졸중과 퇴행성 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보행 재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치료 인력과 기존 재활장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착용형 재활로봇의 임상적 효과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입증하고, 뇌졸중 환자는 물론 파킨슨병과 노인 근감소증으로 인한 보행장애 환자에게도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지역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
인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우인)이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6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및 병원 소개 ▲간호사 체험 ▲ 감염 예방 교육 ▲한약사 체험 ▲한의사 체험 ▲병원 시설 견학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간호사 체험에서는 한방병원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를 소개한 뒤 학생들이 직접 혈압과 맥박 등 활력징후를 측정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생각보다 어렵다”, “진짜 한의사가 된 것 같다”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치료 원리와 인체 구조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체험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다양한 치료를 함께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직접 혈자리를 찾아 지압도 해보고 한약재도 만져보니 교과서에서는 알 수 없었던 한의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의료 분야 직업을 폭넓게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