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병원, 카메룬 청년에게 ‘다시 걷는 희망’ 선물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의 청년 자야 웸베 로시넬 가엘(Djaya Wembe Rochinel Gael, 남, 19세) 환자에게 고난도 척추 교정 및 감압 수술을 시행해 보행 기능을 회복시켰다고 밝혔다.
수술비 등 치료비 전액은 고려대의료원의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됐다.
가엘 씨는 선천성 척추측만증(Congenital scoliosis)으로 인해 흉추 변형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최근에는 극심한 요통까지 겪으며 걷는 것조차 어려웠다.

가엘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현지 NGO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가엘 씨의 하반신 마비를 막기 위해 긴급 치료지원을 결정했다.
지난 4월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양재혁 교수의 집도로 가엘 씨의 척추 교정 및 감압 수술이 진행됐다.
양재혁 교수는 “만약 환자의 수술이 늦었다면 걷지 못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면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환자가 다시 걷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가엘 씨가 건강한 청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가엘 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걸어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국경을 넘어선 나눔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고려대의료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꿈의 항암제 CAR-T 세포치료 본격 시행
부산대병원(병원장 김해영)이 최근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인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세포치료를 본격 시행하며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혈액암 환자를 위한 첨단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CAR-T 세포치료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한 뒤 암세포를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재설계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맞춤형 치료법이다. 재설계된 면역세포가 체내에서 암세포를 직접 찾아 제거하는 방식으로 ‘살아있는 항암제’ 또는 ‘꿈의 항암제’로 불리며 차세대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병원은 악성림프종과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CAR-T 세포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CAR-T 세포치료 임상을 통해 3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신호진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CAR-T 세포치료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지역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2026년 후반기 정년퇴임식’ 개최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나 지난 7월 24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6년 후반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하고, 오랜 기간 병원의 성장과 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직원 13명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형중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들이 참석해 퇴임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퇴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퇴임자 소개, 격려사, 공로패 및 기념품 증정, 퇴임 소회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년퇴임자는 진단검사의학과 김덕언 교수, 소화기내과 이오영 교수, 감염내과 배현주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윤중천 부장 등 총 13명이다.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랜 시간 한양대병원의 발전과 환자 진료를 위해 헌신해 주신 퇴임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든 일터를 떠나더라도 영원한 한양 가족으로서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병원 발전과 환자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주신 퇴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본원과의 소중한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퇴임 소회에서는 김덕언 교수, 서태기 과장, 최정애 계장이 대표로 그동안의 근무 소회와 동료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