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회복기 서비스(Transitional Care Service)’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 결과, 입원부터 퇴원 이후까지 이어진 지속 관리가 환자의 건강행태와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병원 조희숙 교수팀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강원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3개 대학병원에서 COPD 환자 41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을 진행했다.
실험군에는 입원 중 자가관리 교육을 비롯해 퇴원 직후 가정 방문, 퇴원 후 1개월간 전화 모니터링 상담 등 병원과 가정을 연계한 맞춤형 전환치료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연구 결과, 회복기 서비스를 받은 환자들은 건강행태와 삶의 질 전반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퇴원 3개월 후 질환 인지율은 실험군 94.3%로 대조군 35.7%보다 크게 높았고, 규칙적 운동 실천율 역시 실험군 76.3%, 대조군 43.0%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수행능력(IADL)이 효과적으로 유지됐으며, 자기효능감 향상과 함께 불안·우울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조희숙 강원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입원 중 교육에 그치지 않고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한 것이 실제 건강행태 변화로 이어졌다”며 “회복기 관리 시스템은 만성질환자의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환자 중심 의료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보건복지부의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Healthcare’ 2026년 5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