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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우울증상 관련요인 1위 ‘수면’…적정 수면·생활습관 관리 중요 - 질병청,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기반 우울 관련 지표 심층분석 결과 발표 - 과다·과소 수면 2.1배, 친구 교류 부족 2.0배, 흡연 1.7배 순으로 우울 위험 높… - 여성·고령층·1인가구·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우울증 유병률 뚜렷이 높아
  • 기사등록 2026-04-14 1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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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수면과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우울증 예방·관리에 핵심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14일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해 연간 우울감 경험률, 우울증상유병률,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 등 우울 관련 지표를 심층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울 관련 지표 전반적 증가…상담률은 10년 새 큰 폭 상승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증 위험군을 나타내는 우울증상유병률(PHQ-9 기준 10점 이상)은 2017년 2.7%에서 2025년 3.4%로 25.9%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가파르게 올랐던 수치가 이후에도 3%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상승한 뒤 2025년 5.9%로 다소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 상담을 받은 비율인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16.5%에서 2025년 27.3%로 크게 늘었다. 

최근 10년간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면서 상담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상담 접근성과 연계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면이 가장 강력한 관련요인…사회적 관계·건강행태도 영향

우울증상 관련요인을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살펴본 결과, 수면시간이 가장 강력한 관련요인으로 나타났다. 

적정 수면(7~8시간)군 대비 6시간 이하 또는 9시간 이상 수면군에서 우울증상 가능성이 2.1배 높았다. 

사회적 관계 측면에서는 친구와의 교류가 월 1회 미만인 경우 2.0배, 이웃 간 신뢰가 낮은 경우 1.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행태 영역에서는 흡연이 1.7배, 걷기 미실천이 1.4배, 고위험음주가 1.3배, 근력운동 미실천이 1.2배 순으로 우울증상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적정 수면시간 확보와 신체활동, 사회적 관계 유지가 우울증상 완화에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다만 이 수치는 오즈비로 산출된 것으로, 인과관계로 해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고령층·1인가구·저소득층이 우울증 고위험군

인구학적 분포를 보면 우울증상유병률은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20~30대 여성과 70세 이상 여성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여성은 남성 대비 1.7배, 기초생활수급가구는 미수급가구 대비 4.6배,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 대비 2.3배 높은 유병률을 나타냈다.

특히 70대 이상 1인 가구의 우울증상유병률은 8.9%로 전체 유병률(3.4%)의 2.6배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전체 대비 1.7배, 소득별로는 월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 계층이 2.6배 높은 유병률을 보여 사회경제적 취약성이 우울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었다.

◆“적정 수면·사회적 관계 유지·건강 생활습관이 핵심”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심층분석을 통해 우울증 위험집단은 20~30대 여성, 70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 무직, 저소득층으로 확인되었으며, 과다·과소 수면, 월 1회 미만 친구 교류, 흡연 등 건강행태가 주요 관련요인”이라며,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수면과 사회적 관계 유지 및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지역별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집단과 주요 관련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거 중심의 지역보건정책을 수립·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등을 통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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