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이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제2회 이건희 ‘감염병 극복 연구역량 강화 사업’ 국제심포지엄(LISID)과 제4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IDRIC)을 공동 개최한다.

◆故 이건희 기부금 기반 감염병 연구 성과 공유
지난 26일 개최된 LISID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부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감염병 극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2021년 4월 유족이 총 7,000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 중 5,000억 원은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1,000억 원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인프라 확충, 나머지 1,000억 원은 ‘감염병 극복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당 사업을 통해 수행된 주요 감염병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연구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 차 주제는 ‘감염병 임상연구·의료대응 역량의 통합적 발전 전략’이다.
◆AI 기반 감염병 신속대응 전략 집중 논의
27일 개최된 제4회 IDRIC는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 차원의 국제공조 및 허브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범정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라 백신·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한 ‘AI 기반 감염병 신속대응 기술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남재환 국립보건연구원장, 정영기 국립감염병연구소장, 김홍빈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비롯한 감염병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가해 최신 지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가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했다.
◆“다음 팬데믹, 우리 백신·치료제로 대응”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국가 감염병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와 의료 대응 역량의 통합적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글로벌 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감염병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감염병 대응 역량은 국가 보건안보의 핵심 요소로, 위기 이전의 준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 감염병 연구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뜻깊은 기부가 공공적 투자로서 충실히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다음 팬데믹은 우리가 개발한 백신, 치료제를 가지고 대응하겠다는 각오로, 임상연구·분석센터 설립 및 AI 기반 신기술 플랫폼 확보 등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 및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비대면 생중계와 실시간 질의응답도 병행됐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