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대-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바이오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가 공동주최한 ‘제3회 KISTI-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이 2월 2일부터 3일까지 고려대 의대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고려대 의대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차세대 시퀀싱(NGS) 데이터의 이해부터 전사체·유전체 데이터 분석, 기계학습 기반 분석 방법까지 폭넓은 내용을 학습했다.
특히 Python, R, Linux 기반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실제 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NBRC) 김종환, 전연수 박사가 맡아 최신 바이오 데이터 분석 트렌드와 연구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수강생들은 공개 데이터 활용 방법과 변이 분석, 기계학습 적용 실습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학 연구의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이화민 교수는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은 미래 의학 연구의 핵심 요소”라며 “KISTI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과 연구자들이 최신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병원, AX 혁신 본격 추진…AI 위원회·MJAX 어벤져스 발족
명지병원이 AI 기반 운영 혁신을 통해 의료 현장 중심의 AX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명지병원은 지난 2일 이 병원 농천홀에서 ‘AI 위원회 및 MJAX 어벤져스 사업단 발족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AI를 병원 운영과 진료 전반에 적용하는 AX(AI Transformation)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도입 선언을 넘어, 전사적 거버넌스와 현장 중심 실행 조직을 동시에 출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의료를 포함한 모든 사회 시스템이 근본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AI 시대에 병원이 어떻게 대응하고, 주도할 것인가가 지금 의료계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의료기관이 AI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명지병원의 선제적 시도가 의료 현장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지병원은 AI를 특정 부서나 일부 전문가만의 과제가 아닌 전사적 과제로 설정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제로 AI 위원회를 출범했다.
동시에 진료·행정·지원 부서를 아우르는 참여형 현장 조직인 ‘MJAX 어벤져스’를 구성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특히 ‘AX’라는 개념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 병원 전반의 가치와 시스템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에 초점을 둔 것으로, 의료 현장이 AI 도입의 주체가 돼 현장 중심의 새로운 의료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이사장은 “AI는 결국 의료 현장에서 완성되는 기술”이라며, “전사적 관심과 현장 중심 실행이 맞물린다면 향후 3년 내 명지병원은 AI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열린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병원 AX 시대, 의료의 본질과 생존 전략’을 주제로 의료 AI의 실제 적용 방안이 논의됐다.
명지병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사적인 AX 마인드 확산과 함께 단계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무 중심의 추진과 전략적 논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 로봇 갑상선 절제술 200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외과 이승주 교수가 로봇 갑상선 절제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승주 교수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기술과 경험이 함께 축적될수록 그 가치가 더욱 커지는 수술”이라며 “이번 200례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로봇 기술과 술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