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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비만율’…충북 단양군 45% 최고 vs. 경기 과천시 22% 최저 - 17개 광역시도 모두 10년간 비만율 증가 - 같은 시도 내에서도 최대 1.8배 격차…경기도가 가장 커
  • 기사등록 2026-01-12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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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비만율이 지역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의 비만율이 도시 지역보다 높은 경향이 뚜렷했으며, 같은 광역시도 내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제주 36.8%, 세종 29.1%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역시도별 비만율은 전남과 제주가 각각 3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35.6%, 강원 35.9%, 울산 34.7%, 충북 34.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는 29.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만율을 기록했다. 대전 29.5%, 서울 31.0%, 부산 33.2%, 전북 32.2%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전남·제주와 가장 낮은 세종의 격차는 7.7%포인트였다. 

이는 지역별 생활환경, 식습관, 의료접근성 등 다양한 요인이 비만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국 17개 시도, 10년간 모두 증가

최근 10년간 전국 17개 광역시도 모두에서 비만율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남은 2015년 25.4%에서 2024년 36.8%로 11.4%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울산과 충남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시는 2015년 26.2%에서 2024년 29.1%로 2.9%포인트 증가에 그쳐 가장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전과 강원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2015년 26.3%에서 2020년 31.3%, 2024년 34.4%로 꾸준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비만율이 상승하고 있어 전국적인 비만 관리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군구별 최대 2배 격차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지역 간 격차가 더욱 뚜렷했다. 


▲충북 단양군 vs. 경기 과천시 격차 약 2배 

최근 3개년(2022~2024년) 평균 비만율은 충북 단양군이 4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철원군 41.9%, 충북 보은군 41.4%, 강원 화천군 41.3%, 강원 인제군 40.9% 순이었다.

반면 경기 과천시는 22.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만율을 기록했다. 대전 서구 23.1%, 대구 수성구 23.7%, 경기 성남시 분당구 24.1%, 경기 용인시 수지구 25.2%가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가장 높은 충북 단양군(44.6%)과 가장 낮은 경기 과천시(22.1%)의 격차비는 약 2배이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비만 관리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경기도 시군구 간 격차 1.76배로 최대

같은 광역시도 내에서도 시군구별 비만율 편차가 컸다. 

시도 내 격차비가 가장 큰 곳은 경기도로 1.76배를 기록했다. 경기도 내에서 과천시(22.1%)와 양평군(38.6%) 사이에 16.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충북은 1.55배, 강원 1.43배, 전남 1.42배 순으로 시도 내 격차가 컸다. 

반면 울산은 1.11배로 가장 작은 격차를 보였다. 

광역시의 경우 자치구 간 생활환경이 비교적 균질한 반면, 도 지역은 도시와 농촌 지역이 혼재해 격차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농촌 격차 뚜렷, 맞춤형 전략 필요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농어촌 지역의 비만율이 대도시 지역보다 높은 경향이 뚜렷했다. 

이는 의료 접근성, 운동시설 인프라, 식생활 패턴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상위 10개 시군구는 대부분 강원, 충북, 전남 등 농어촌 지역이었던 반면, 하위 10개 지역은 수도권과 광역시 자치구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과천, 성남 분당, 용인 수지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의 비만율이 낮았다.

질병관리청은 “도시 지역은 운동시설 접근성이 좋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은 반면, 농어촌 지역은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제한 등이 비만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 특성 반영한 정책 강화 시급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비만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 간 격차도 커지고 있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비만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만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이동식 건강검진, 원격 건강상담, 마을 단위 운동프로그램 등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시 이러한 통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구별 건강통계를 매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보건소는 이를 근거로 맞춤형 보건사업을 기획·수행하고 있다.


[지역별 비만율 순위]

▲높은 지역 TOP 5 (3개년 평균)

충북 단양군 44.6%

강원 철원군 41.9%

충북 보은군 41.4%

강원 화천군 41.3%

강원 인제군 40.9%

▲낮은 지역 TOP 5 (3개년 평균)

경기 과천시 22.1%

대전 서구 23.1%

대구 수성구 23.7%

경기 성남시 분당구 24.1%

경기 용인시 수지구 25.2%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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