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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계열 비만치료제 투여 가능 연령대 확대…정부 “오남용 예방 총력” - 담석증·담낭염 등 부작용 발생률 성인 대비 높아 주의 필요 - 교육부·여가부 협력…학교·가정 통한 안전사용 정보 전달
  • 기사등록 2025-11-14 2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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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투여 가능 연령대가 12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됐다.

이에 정부가 비만치료제의 부작용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맞춤형 의약품 안전 정보를 안내하고 집중 모니터링에 나섰다.


◆청소년 비만치료제, 엄격한 처방 기준 적용

해당 비만치료제는 체질량지수(BMI)를 성인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 초기 30kg/m² 이상인 비만환자이면서 동시에 체중이 60kg을 초과해 의사로부터 비만으로 진단받은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에게만 처방된다.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GLP-1 계열 치료제는 포도당 의존적인 인슐린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저해, 허기 지연 및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치료제다.

◆청소년 부작용 발생률 성인보다 높아

▲허가 범위 내 사용에도 다양한 부작용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환자가 정상 투여하던 성인에 비해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다. 

청소년 비만환자가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하더라도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계 이상사례를 포함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기 청소년 특성 고려한 면밀한 관찰 필요

청소년은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단계이므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양 섭취 부족 및 체중 감소와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인한 탈수, 급성 췌장염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범정부 협력 통한 안전사용 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 맞춤형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사용 리플릿을 제작했다. 

리플릿에는 비만치료제 사용 대상, 투여방법 및 투여 시 주의사항, 보관·폐기방법, 이상사례(부작용) 및 보고방법 등이 담겨 있다. 


▲관련 단체 대상 배포 

전국 보건소, 의료기관 및 병원약사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배포된다.

교육부와 함께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리플릿을 각급 학교를 통해 각 가정에 안내하고, 함께학교·학부모On누리를 통해 카드뉴스 등을 게재해 비만치료제를 투여 또는 투여를 고려하고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청소년 이용 채널 활용한 홍보 강화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통합정보망 ‘청소년1388’, 청소년 활동정보 서비스 ‘e청소년’, 국립청소년수련원 등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누리집과 시설을 통해 비만치료제의 맞춤형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한다. 

비만치료제가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집중 모니터링과 피해구제 제도 운영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작년 하반기 출시(2024년 10월) 후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상사례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사용 확대에 따라 비만치료제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오남용 방지 홍보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정상적인 의약품의 사용에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피해구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의약품을 적정하게 사용하였음에도 예기치 않게 발생한 중증 의약품 부작용 피해(사망, 장애, 진료비)를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 


정부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비만치료제 사용 이해를 높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내 사용 정보를 적극 안내하고 비만치료제에 대한 안전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 비만에 대한 IOTF 체질량지수 판정기준치는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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