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군 결성면 주민 대상 건강영향조사 진행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 강민성)가 지난 21일과 24일 홍성군 지역 주민 대상 1차 석면건강영향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 석면광산이었던 광천광산 인근 주민들로 홍성군 ▲결성면(성호리, 성남리, 읍내리, 성곡리, 형산리, 무량리, 교향리, 용호리) 주민 약 200명이다.

이번 1차 조사에서는 설문, 전문의 진찰, 흉부 X선 촬영 등을 시행했다. 이후 추적·관찰을 통해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흉부CT, 폐기능 및 폐확산능 검사 등의 2차 정밀검진을 한다는 계획이다.

정밀검진에서 석면질환 의심자로 판정되면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 생활수당 등의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민성 센터장은 “석면광산 인근 주민은 오랜기간에 걸쳐 각종 환경성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건강영향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석면질환 구제와 예방 관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한국공공조직은행, 협약 체결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지난 23일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백형학)과 인체조직 연구 협력 및 생존기증(심장판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체조직의 적정 수급 및 안전성 확보 ▲의학적 치료 활용과 기술 역량 증진 ▲생존기증 활성화를 통한 국내 자급 기반 강화 및 국민 보건 향상 등 공동 목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생존기증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가치와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인체조직 연구와 기증이 환자의 생명을 이어주는 실질적인 치료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눈의 날 기념 ‘근시’ 건강강좌 개최 

여의도성모 안과병원(병원장 나경선)이 제55회 눈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31일(금)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이 병원 4층 강당에서 ‘근시, 관리하면 오래 봅니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신정아 교수와 온경 교수가 각각 ‘근시성 망막질환’과 ‘근시녹내장’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고, 강의 후에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지역사회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 진행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지난 17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지역사회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공공의료본부와 경기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관리자 및 종사자 약 50명이 참여했으며, 감염병 예방과 취약시설 내 감염관리 강화를 목표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노인구강관리(최용금 선문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손위생 이론 및 실습(이보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감염관리실 주임) ▲전파경로별 감염관리 및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이영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감염관리실 팀장)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익히며, 감염관리 표준지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범준 한림대성심병원 공공의료본부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교육은 병원 중심의 감염예방 관리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안전을 지키는 협력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보건의료인력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균 한림대성심병원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은 “감염관리는 병원 단위를 넘어 지역사회 단위로 접근해야 하며, 병원과 사회가 함께 협력할 때 진정한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이번 교육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 보건의료인력의 감염예방 역량을 함께 높이는 협력모델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모두가 안전한 돌봄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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