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목재 관세 부과 계획 발표 속 의약품 관세 전망…최대 관세율 100% - 10월 중순 단계적 시행 가능성…무역협정국 유럽·일본 예외 적용 여부 주목 - 브랜드·특허의약품만 대상될 가능성 제기
  • 기사등록 2025-10-01 05:00:03
기사수정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9월 29일 수입 목재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앞서 예고한 의약품 관세 부과 방식도 이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목재 관세, 예고보다 14일 늦춰 단계적 시행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5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10월 1일부터 주방 캐비닛과 화장대에 50%, 천이나 가죽 소재 가구에는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9일 발표된 포고문에 따르면 실제 시행일자는 10월 14일로 14일 연기됐으며, 관세율도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10월 14일부터 수입 연질목재에 10% 관세가 부과되고, 소파나 화장대 등에는 25% 관세가 적용된다. 

천을 덧댄 가구 제품은 내년 1월 1일부터 관세가 30%로 상향되며, 목재로 만든 주방 캐비닛과 화장대는 50%로 인상될 예정이다. 

당초 발표보다 2.5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최대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영국, 유럽연합, 일본은 유리한 대우를 받는다. 

영국에 대해서는 232조 품목관세가 10%를 초과하지 않으며, 유럽연합과 일본은 232조 관세와 최혜국 관세를 합친 금액이 15%를 초과하지 않는다.


◆의약품 관세, 목재 사례와 유사 패턴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인 9월 25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의약품과 특허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그가 앞서 밝힌 계획과는 달랐다. 

8월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 의약품에 적은 관세를 부과하지만 1년에서 최대 1년반 안에 150%, 그 다음에 25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이번 목재 관세 부과 사례를 통해 의약품 관세의 향방을 예측했다. 

우선 9월 25일 언급한 의약품 관세 부과 시기가 당초 10월 1일보다 다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100% 관세를 처음부터 한번에 부과하지 않고 일정 기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높여서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특허의약품 대상, 최대 100% 관세 전망

의약품에 대한 최대 관세율은 100%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브랜드의약품과 특허의약품에 대해서만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국가별로는 문서로 무역협정이 합의된 유럽연합과 일본에 대해서만 232조 관세와 최혜국관세를 합친 금액이 15%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의약품과 같이 9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언급한 목재 관세 부과 계획이 29일 발표됨에 따라, 의약품에 대해서도 관세가 부과될 세부 품목, 일정, 국가별 적용여부 등이 포함된 포고문이 곧 확정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7038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9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지씨셀, 한국로슈, GC녹십자 소식
  •  기사 이미지 [8~9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셀트리온, 암젠, 아스텔라스,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9월 제약사 이모저모]길리어드, 노보노디스크, 모더나, GC녹십자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